안녕하십니까!

지난 1월23일 덕유산 향적봉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중간쯤오르다가 양쪽다리에 쥐가 나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세분이 저를 발견하고는 다리 및 발 마사지, 침, 따근한 물, 따뜻한 옷, 방수 방석, 따뜻한 주스, 근육 이완제 등을 주시며 저를 보살펴 주셨습니다. 당시에는 다리도 아프고 정신이 없어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 했습니다.
지금 이자리를 빌어 당시 저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주신 등산학교 56기 세분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산행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며 즐겁고 보람찬 하루 였습니다.
혹시 앞으로 산에서 뵙더라도 제가 세분을 잘 못 알아보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해 주세요. 당시 경황이 없어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ps. 이글을 그분들이 꼭 읽었으면 합니다만 그 분들이 이 사이트를
방문하시지 않는다면 읽어 보실 수 없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