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등산 학교 :::

[가을산행] "시민안전 책임진 공무원들 등산교육 필요"

대구등산학교 개교 20년 2400명 배출 등반예절·지식·기술등 과정별 교육

등산의 기본에서부터 예절, 지식, 기술까지 배울 수 있는 대한산악연맹 대구시연맹 부설 대구등산학교(교장 이우동·http://dms.or.kr).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등산학교는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것을 물론, 사회인으로서 굳건한 의지력과 인내력 및 협동심 을 배양하고, 국토를 사랑 할 줄 아는 젊은이 배출에 목적을 두고 1983년 4월 설립됐다.
5주 교육과정의 정규반과 암벽반(4주), 동계반(4주), 장년반(3주)으로 나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대구등산학교는 지금까지 2천4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40명이 정원인 정규반은 매주 화·수·목요일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교내에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주말과 휴일이면 팔공산에서 실기교육도 병행하고있다. 정원이 25명인 암벽반과 20명의 동계반, 30명의 장년반도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학교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이다.
89년 히말라야 로체샬(해발 8천400m)과 1992년 킬리만자로(해발 5천895m)원정등반에 성공하기도 했던 대구등산학교 동창회는 수료 후에도 산을 통해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대구등산학교 이우동 교장(52)은 “안전교육을 중요시하는 등산교육이야말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들이 먼저 배워야 한다”며 “등산교육은 일상에서 돌발상황 대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053)257-8804)

영남일보 - 주간영남 - 작성일 2003.10.24
/임성수기자s01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