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교육을 훈련을 마치공... 이제서야 후기글 씁니다...
산행후기글... 교육 후기글 쓰는게 젤로 어렵습니다...
산만 잘타면... 그리고 남보다 뒤쳐지지 않으면 산을 잘타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1주차 교육을 마치면서 정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은 잘타면 좋겠지만...
산에서는 안전산행이 젤로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총무님..서윤미님이 갑자기 근육통이 와서 아파하는뎅...
제 배낭에 그흔한 의약품도 없었습니다...
여차여차해서 주위분에게 뿌리는 파스를 받아서 윤미씨 다리에 뿌렸습니다..
갑자기 겁이 났습니다...
예전에 비슬산종주산행을 마치고.. 몇일후에 무릎이 아파서 한동안 산행을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픈 윤미씨를 보면서 나도 다리가 아프면 어쩌나... 내심 걱정이 들었습니다...
1주차 교육이 끝나면 의약품을 구매해야징...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2시 다되어서 막영지...수수골에 도착하였습니다...
거기서 조별로 텐트를 치공...최태환교무부장님 말씀대로 12시 30분이 조금 넘어서 취침을 하였습니다...
울 6조는 텐트가 2인용이라서... 저랑 4조 조장님 반경조랑 둘이서 텐트 속에서 취침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6조 3분은 텐트주위에서 침낭을 펴고 주무셨습니다...
어찌나 미안하던징... 다행히 6조 남자분들...평소에 체력관리를 잘하셨는징... 밤새 잘주무셨다고 하셨습니다...
6조 남자분들...혹시 감기는 안걸리셨는징...무척 걱정됩니다...
12시 30분이 조금 넘어서 취침을 했는뎅... "기상기상"하는 목소리에 잠을 깨었습니다...
전 2시인줄 모르고...6시인줄 알았습니다...
경조랑 저랑 서둘려서 침낭이랑 매트리스를 텐트 밖으로 던졌습니다..
얼릉 짐부터 챙겨야 될거 같았습니다...
근데... 웬걸... 밖은 깜깜하공... 정신을 차려보니까..새벽 2시...
다시 텐트 속에 침낭이랑 매트리스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인곳으로 갔습니다..
최태환샘님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비상식량 체크가 들어갔습니다...
넘 정신이 없어서 비상식량은 생각도 못했습니다..아니 비상식량을 따로 챙겨야 한다는 걸 몰랐습니다..
담부터는 비상식량은 꼬오옥 챙겨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새벽 6시...
새벽 6시가 조금 안되어서 일어났습니다...
경조가 맞추어둔 알람 소리에 일어날수 있었습니다...
어제의 일은 까맣게 잊은채...
어제와 똑같이 침낭을 접고 매트리스와 함께 배낭속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집합장소에 모여서 최태환샘님의 구령에 맞춰서 체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원사로 가서 수통에 물도 받공... 볼일도 보공...힘든 구보도 하공... 보살님이 태워주신 따뜻한 차도 마셨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문뜩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5주차 교육이 끝나면 꼬옥 여기(내원사)에 다시 오리라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집합장소에서 자기소개도 하고 본격적으로 수업도 했습니다..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강? 아님 햇살이 넘 따스해서 그런강? 최태환샘님이 열심히 수업을 하시는뎅... 저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최태환샘님께 넘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산노래 정말 잼있었습니다.
최태환샘님... 노래를 잘부르시는 편은 아니였지만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언제가 <아름다운 베르네의 산골> 를 최태환샘님께서 꼬오옥 불려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점심시간이 다되어서 행동식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울6조는 권경우씨가 특별한 음식을 준비해서 행동식이라기 보다 거의 아침식사에 가까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짐을 꾸려서 다시 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6시가 조금 안되어서 팔공산 분수대에 도착하였습니다.
거기서 선배님들도 만나고... 몸도 풀고...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많은걸 느꼈습니다.

1. 간단한 의약품을 챙겨라.
2. 비상시를 대비해서 비상식을 챙길 것.
3. 막영이 끝나면 막영 흔적을 없애고 주위를 깨끗이 하라.
4. 나침판이랑 지도를 챙기자.
5. 물은 생명이다. 산행이 끝나더라도 수통에 물이 남게 하라.
6. 포도당이 많이 든 행동식을 준비하라. 예를 들어 사탕,초콜릿등.
비스킷은 행동식으로 부적당하다.
7. 헤드랜턴을 사용하지 않을시엔 건전지를 빼두어라.
8. 예비옷을 챙겨라.
9. 산행이 끝나더라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라.
그리고 마지막 열번째로 최태환교무부장님. 그리고 선배기수샘님들... 넘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68기 동기생 여러분...
다들 몸관리 잘하세요~
그럼 오널 저녁에 뵙겠습니다.
이상 서유미 후기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