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토요일 저녁
저녁에 식당에서 독도법 교육을 마치고 식당 사장님이 닭도리탕
5접시,63기 선배님들이 방문해주셔서 찬조해 주신 통닭을 배부르게 먹고 막영지로 돌아와서 취침에 들어갔다..
그때 시간이 벌써 12시 30분을 넘기고 있었다..
이번에 우리 1조(이영세님,이기록님.김영모님)는 비박을 하기로 했다. 덕분에 침낭속에 누워서 늦가을 하늘의 별들을 보며 잠들 수 있었다.. 그리고 다행히 새벽 비상은 없었고 아침에 개운하게 눈을 뜨니 5시였다..

호텔까지 구보를 하고 아침식사 후에 배낭을 꾸려 다시 모였다.
지도를 보며 강사님께서 내주신 좌표에 목적지를 찾아내고 출발~!
그런데 가다보니 동화사절 입구 매표소를 만났고 돈 2.500원을
내라는 아저씨말에 그대로 뒤돌아 원점을 지나 1차 목적지를 향했다
300m정도 오르다 표시점을 발견했지만 좌표점이 아니기에 지나쳤는데 아까 그점이 맞아서 이기록님이 뛰어가셔서 도장을 찍었고 다시
2차 목표점을 향해 출발~! 가다보니 다른 조들과 같은 좌표였고
우리는 함께 산을 올랐다..최종 목적지 수수골 못가서 능선에 도착했다. 자포자기 했었는데 함께 올랐던 조들이 다 선두였던 것이다.
다들 미소를 안고 나머지 조를 기다렸고 기다리다 수업은 진행되었다.. 독도법은 알면 알수록 매력이 느껴진다..
중식을 마치고 드뎌 2번 이경호님이 노래하시던 동봉길에 올랐다.
릿지 등반은 부모님께 재미있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일반 산행보다
힘은 더 들지만 지루함이 없이 정말 즐거웠다...
바위능선 하나를 넘으면 더 험한 바위가 기다리고 있고 그걸 넘으면
눈앞에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졌다...
아마 68기 동기들도 그렇게 느끼셨으리라~^^
동봉 도달을 앞두고 최태환 강사님께서 마중나와 계셨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나만 그랬나~)
산을 내려와 깔끔한 칼국수와 고소한 촌부두를 먹고 집으로 향했다.
그후 난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도 없다...^^

너무 수고가 많으셨던 강님들과 찬조를 해주셨던 그곳에가면~ 사장님, 63기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