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헥헥...
힘겹게 시작되었던 1주차 실기교육때 산을 오르던 나의 숨소리당.
그때가 몇일전 같은데 벌써 마지막 5주차 교육만을 남기고 있다..
기분이 묘하다.. 언제 끝날까 싶었는데..지금은 벌써~!!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4주차는 오리엔터링(OL) 교육이었다..
첨엔 뒤죽박죽 헤깔리고 어렵기만 하던 수업이 김훈동 강사님의 하나..둘..셋.. 하나라도 확실히~ 교육에 점차 정리가 되고 자리를 잡아가니 이젠 재미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토요일 저녁 텐트를 치고 뒤돌아서자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조금 서글프다는 생각이 밀려들었다..
교육을 잠시 멈추고 텐트를 정비한 후 식당으로 옮겨서 교육을 마치기로 했다..텐트로 향하는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던 청룡산악회..
그것도 따뜻한 국물속에 꼬챙이에 꽂힌 오뎅들을 준비해 놓으시고..
ㅋㅋ 모두들 입가에 미소가 번졌고 너무나도 맛있게 드셨당...
따뜻한 국물을 뒤로하고 우린 그곳에가면...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에서 교육을 받다가 문득 방바닥이 참 따뜻하다는걸 알게되었다.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내심 고마웠다..^^
교육을 끝내고 막영지로 돌아와 우린 아침을 맞이했다..
밤새 드세게 내린 비 때문에 몇사람들에겐 잠 못드는 밤이었나보다
아침을 먹고 보폭훈련과 지도에 길 그려넣는 훈련을 했다..
난 정확하게 하지 못해서 몇차례 빽을 해야했지만 그덕분에 오래 기억에 남길수 있을것 같다. 중식 후 본격적인 OL수업을 했다.
이쪽 저쪽 뛰어다니며 포스트마크를 찾아다녔다..
초등학교때 하던 보물찾기 놀이가 떠올랐다.
결과는 그리 훌륭하진 못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했단
것에 의미를 두려한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지원을 와주셨던 청룡산악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훌륭한 강의를 해주셨던 김훈동 강사님, 장원석 강사님, 김성권 강사님..ㅋ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