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태골까지 걸어서 힘차게 내달린 68기 동기들...

드디어 말로만 들어왔던 환상의 코스로 접어들었다..
가파르다 싶은 큰바위를 몇차례 오르고 서봉 정상에 도달할 무렵
원강사님 말씀..." 뒤를 보세요~ " 환상의 야경입니다..

나는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각양각색의 불빛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며 빛을 내는
대구시의 야경...
대구가 이토록 아름다웠나~~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하모니카~~ 카리스마 왕 원철호 강사님~
나는 눈과 귀를 통해 잠시나마 지나왔던 실기 교육시간들을 떠올려 보았다..

몇일 전에 있었던 일들 같은데 이젠 추억이라 말해야 한다니..
내가 왜 왔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지만 5주차 교육을 마쳤을땐
누가 나에게 왜 산에 가느냐~? 라고 묻는 말에 답할 수 있는 내가 되어 있었다..

다음날 서봉을 출발해 파계재로 넘어서 하산을 완료했을 때 가슴이
벅차올랐당.

그 사이에 다리가 불편하시지만 끝까지 함께 해주신 권경우 부회장
님이 도착을 했다. 그리고 그 옆을 든든하게 보좌해준 길재와
김강사님...
모두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68기 마지막 교육을 함께 지켜주신 강사님,총동창회,고문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대구등산학교의 발전을 염원하며 실천하는 산악인 68기
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