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첫 날부터 마지막 수업까지 불가피한 사유로 불참하는 동기생
들이 있을때마다 항상 함께 수료를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고, 특
히 규석씨는 다른 동기생들 보다 더 그러했읍니다.
직업의 특성상 교육 참석때마다 동료 직원들에게 근무 교대를 부탁
해야 했을거고, 5주 교육기간 동안 상당 일수를 휴가보상비를 반납
하며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다음날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위해
실기교육에 전력할 수 없었던 그 마음씀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기
에 비록 이번에 수료는 못하지만, 규석씨는 68기 동기생들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개근한 학생이며, 교육기간 중 산에 대한 배움의
열정 또한 최고의 모범생이었읍니다.
나는 지난 5주간 당신과 함께 배우고 산행을 할 수 있었음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5번 교육복이 없어서 50번 교복을 착용하면서 실기 교육을
받았는데, 혹여 번호 착오로 인한 성적의 감점이 있지는 않았는지
학교측의 재사정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