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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2006/07/12 16:40:30, 조회수:952 )

이름	문상길 (msg6153)
홈페이지	자영업
제목	54분간의 맘과의 여행


	2006년 7월 12일 12시20분 앞산 매자골 주차장이다 점심시간에 산을 오르면서 내 맘의 변화를 지켜보자 어제의 주독을 풀고 맘의 여행을 동행 취재해보자 목표는 정상 30분이고 하산 25분이다 출발이다 12시20분... 어제의 술에도 불고하고 몸은 가볍다 많은 사람이 체육공원서 운동을한다 난 그냥 걷는다 보폭을 좀 넓게해서 힘을 주고 걷는다 내 맘은 그냥 즐긴다 많은 사람을 추월하고 가볍게 걷는다 땀이 나고 그러나 힘들진 않다 그래서 고통의 맘도 귀찮은 맘도 없다 그냥 맘을 보면서 걷는다 물도 없고 필요도 없을거다 20분정도 오르니 목이 말라오는듯하다 그래도 아직은 마시지 않아도 된다 나중에 내려와서 마시기로 한다 어뗗게 마실까?/ 그때가 되면 목이 마르고 갈증이 심하겠지?/ 그러나 천하게 마시지는 말자 머슴들 숨넘어가듯이 마시지는 말자 권위있고 위엄 있게 마시자 많이도 마시지 말고 목이 마를수록 조금만 마시고 목을 축일정도로 만족하자 전 코스가 소나무숲이라 좋다 맘은 나의 맘을 내려 본다 무엇이 어떻게 일어나며 어떻게 숙지는 지를 보자 아직은 고통이 없다 정상이다 12시50분이니 30분이다 예상의 시간에 정확하다 한바퀴를 돌고 바로 하산이다 길은 좀 미끄럽다 나무뿌리를 밟으면 넘어질거다 돌만 밟고 가자 맘이 흩어지진 않았다 끝까지 주의력이 지켜져야한다 맘이 계속 지켜본다 체력이 많이 향상됨이 보인다 숨이 찰정도로 속도를 냈으나 쉬지도 않고 그냥 정상을 밟았으나 힘들다는 느낌이 없다 땀은 많이 난다 비오듯하다 그래도 기분이 매우 좋다 내려가는 길은 더 가볍다 그냥 놀듯이 내려 온다 보폭도 더 넓어진다 아는 환자분도 만난다 인사를 하고 계속 내려 온다 그래도 맘은 늘 날 바라본다 맘이 계속 따라 다니면 본다 즐기듯한 오만이 생긴다 보통은 이럴때 사고가 난다 난 위에서 나의 이상황을 보고 있다 그래서 사고로 가진 않는다 나무뿌리를 잘도 피한다 20분 내려오니 체육공원이다 샘물이 있고 지리산의 선비샘을 닮은듯하다 그래 물은 마시자 목이 마르지 않은듯이 급하지 않게 누가 먼저 드실분이 있다면 양보도 할수 있다 마시기 전에 먼저 가글을 한다 목이 축일 만큼만 마시자 지금의 맘은 뭔가를 계속 지켜본다 땀은 많이 흘렸지만 목마르지 않은듯 체통을 지켜서 물을 마시자 등산에서 물을 마지막까지 3분의 1을 남겨서 조절하듯 맘도 마지막까지 주의력을 흐트리지 않는다 차로가서 승차하여 휴폰에 시간을 본다 1시 14분이다 하산 24분이다 25분에 1분의 오차다 한의원으로 달린다 샤워를 한다 밥을 먹는다 점심시간의 맘과의 여행은 끝난다 오랜만에 후기를 날렸다 그래도 새로 씀은 기분의 여유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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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마음

박종숙

200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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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54분간의 맘과의 여행

배재현

200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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