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15일 오후!!1

대구등산학교 제 70기 정규반 마지막 수업이다

정이 깊은걸로 소문난 강사님의 시간이다

학생들이 알아서 기는걸로 방침을 잡고

7시25분에 팔공분수대에 도착하니 벌써 다 집결이다

비오는데 베낭을 차에 두고 갔더니

그것도 감점으로 체크??

지도도 내봐라

구급약은??

판초는?/

난 피교육자의 자세가 부족하다

모르겠다 이미 수료 점수는 다 얻었다



PT체조하고나니 옷은 온통 다 젖고

더 아낄게 아무것도 없어졌다

자존심도 이미 비에 다 젖었다



그 어둔밤에 탑골로 끌고간다

대열도 순번을 어겨도 NO다

일본이 패망하고 28년만에 발견된 일본군인이 있었다

세상의 변화에 어떻게 알수 있었겠나?/

그래 국방부의 시계는 그래도 돌아간다

해보자



환자 발생!!

잠시 시술로 문제 해결!!



비속의 야산이 계속된다

한참을 돌고 돌았는데 본래자리네??

이거...

링반데롱??/

모르는 사람은 나중에 배울겨 뭔 현상인지?/



이건 강사님의 장난인겨...

환자가 있는데???

한 학생 성질이 극에 달해 토해버리네?/(약간 비약)

집에서도 성질 나면 그런증상이 온다나??

그도 또한 한성질하누만?/



팔공스카이라인까지는 알겠는데

그다음은 알수 없네



한참을 어둠속에 헤매다 당도한곳...

서봉인가?/

원래 일정엔 서봉 밑에서 피박이었으니



샘요 여기가 어디요?/

낙타봉이란다

나도 첨인곳이니

강사님의 깊은배려란다

내일 비가 많이 오면 릿지산행이 어렵기에 왔단다

산꾼은 새로운 코스면 무조건 OK니

그건 잘한거여!!1



3시간 걷고나니

다들 싫은가보다

12시가 됐으니 잠도 자고도 싶고...



하산이다

염불암으로 ....

팔공산장이란다



대피소다

바닥엔 돼지우리다

그곳에 잔다

지리산의 대피소의 취사장같은..



그래 여기만도 감지덕지네요

비맞으며 자지 않음도 다행이네

영감탕구(죄송요) 또 한소리

통제가 잘 않되면 밤에 굴린단다

모르겠다 굴릴려면 굴리든지....

난 오늘의 목적은 다 달성 했은게

낙타봉을 야등한걸로 난 다 했어요!!!



무사히 아침을 맞고

영감탕구(죄송요) 또 꼬질 꼬질이다

밤에 시끄러웠다고

일찍 일어났다고

여행서 늦잠자는 분이 이상치?/

사실 난 늦잠을 잤다

아니 사실 자는척 했다



아침에 PT체조다

그 좁은 산장앞에서...

아침은 그나하게 먹었다

마지막 밥이기에 더 많이 먹었다





가야한다고 보고를 하니

샘이 달라지네???

악수를 청한다

미소를 보여준다

관심도 보여준다

점수를 많이는 못준다고 약간의 엄포도

그러면서 어제의 낙타봉산행으로 가산점이주어진단다

맘이 풀리고

깊은 정이 있는 분임을 알고 가벼운 맘으로 하산했다


*** 약간의 과장이 있으며 다른카페에 올린걸 가져 왔으니 오해 없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강사님 수고 하셨고요 우리동기여러분 5주간 즐거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