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의 도시, 번잡한 일상의 탈출!
낯선곳을 향하여 오늘의 산행지 상주 백악산으로 떠난다.

산행은 또 ~ 여행이라 할 수 있네요. 코끝을 스치는 상쾌한 싸한 공기로 마음속까지 맑게하는~
깊어만가는 겨울, 겨울 맛을 느끼게 한다.

백악산 산행지 입구에서 포장도로를 한참 올라 작은 마을을 지나고 계류를 건너 본격적인 산행이다.
흐르는 물소리와 솔잎..낙엽쌓인 때묻지 않은 산길을 걸으며~ 이길은 바로 비단길이야~

겨울 산행 시작이라는 실감을 하면서 자연에 동화되어~ 사각사각 뽀드득~ 첫눈을 밟아보았습니다~

기분좋은 한적한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오르고 전망대에서 바위산 낙영산이 저 멀리 보인다.
신라천년의 고찰 공림사는 어디쯤에 있을까 둘러보면서...

정상이 가까이 오를수록 여러형상의 돌봉우리들이 신기하게 맞이해준다.
정상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막판의 숨고르기로 정상이 어디지?...
바위로 된 정상을 그냥 지나치다 다시 돌아온다.
대리석팻말로 정상을 확인하고 산에 대한 감사와 정상식 기념촬영 한컷!
구름한점 없는 맑고 높은 하늘~ 아름다운 산하~ 산에 오르지 않고선 이기분 모름니다.

속리산의 쭈욱 뻗은 긴 산줄기가 위엄을 자랑하고 서늘한 바위굴 밑으로 들어가
장엄한 속리산을 한눈에 담고서 뜨거운 국물에 정상주 한잔 이맛!...ㅎ~

짧은 겨울 날씨에 하산길를 재촉 서둘러 가파른 골짜기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해가 뚝~
이래서 겨울에는 오후3시까지는 하산 완료 해야하는구나...

오늘부터는 날씨가 풀린다는 일기예보에 바람없는 햇빛 따사로운 겨울날씨에 간혹 산구비의
차가운 골바람의 시샘이 있었지만, 백악산 산행길은 순순한 비단길 산행이었습니다.

즐거운 오후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