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꿈도 희망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단지 조금의 긴장감을 가지고 밤에 분수를 보러 갔습니다.
모두 모여 준비 운동을 할때 긴장감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14.986일(41살)을 살면서 야간산행은 처음 이였기에 많은설레임을 안고 배낭을 매고 헤드렌턴을 켜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난생 처음 헤드렌턴을 해보았으니...
첫 출발후 계단 위에서 생쇼도 있었지만 설레임은 계속 있었습니다.
조금씩 고지로 향해 갈수록 "무게는 적이다" 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 왔습니다.
처지면 안된다 이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왜, 쪽팔리니깐...
교무부장님 뒤를 졸졸 따라 다녔습니다. 왜, 무서우니깐...
아무리 힘이 들어도 끝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힘 들었습니다.
텐트를 치고 자리에 누워 마실것도 없이 육포만 떠더 먹었습니다.
갑자기 언뜻 밀려오는 잡생각...
니 여기서 머하노
아... 포기하까, 내려가까, 하다가 깜밖 졸았는데 아침 이었습니다.
아... 역시 나는 결단력이 부족해...
다음날 교무부장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저는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오후에 비를 맞으며 산장을 지나 하산하면서 마음속으로
만냥 즐거웠습니다.
왜, 어제는 못 느껴본 새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서서히 나도 산을 조금 조금 알아가고 있다고 ...
교무부장님 의 명언 중에 나는 산에 가기 위해서 운동을한다.
라는 말씀이 이번 실습 기간에 저는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체력의 한계를...
그리고 학생장님과 총무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참 좋은 동기여러분 고생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박태준님의 바다와 같은 마음에 푹 빠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들의 귀를
즐겁게 해드릴것을 약속하며...

교무부장님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