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좀 있다 국립공원 갑니다 ^^**^^

부족한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산에 "등"字를 배우기 위해 우리는 5주 동안 토요일 어둠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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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여명을 같이하는 동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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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어둠에서 서서히 등산이란 실체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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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종합등반을하러 탑골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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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각오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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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도 악명높은 원철호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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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같이 시간체크하고 강의시작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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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와는 달리 동기들은 고함도 대답도 우렁차고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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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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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선착순하고,쪼거려 뛰기,오리걸음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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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강화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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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풀렸으니 수태골로 행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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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골에서 비사골로 들어서는데 처음가보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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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기의 등반속도는 장영환 동생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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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랜턴을 켜고 산을 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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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사이를 걷기를 1시간 자거마한 암릉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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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로 재미있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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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골 정상부로 들어서면서 암릉이 나타나는데 대구시내 야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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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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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중에는 원강사님 직접 지었다는 "인어바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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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바위를 지나니 서봉 샘터에서 불빛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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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 선배님들이 응원하실려고 불빛을 흔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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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이 부는 서봉을 지나 01시 서봉샘터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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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 고파서 라면끓여 먹었는데 그 맛이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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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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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 선배님들이 잠자리,비박방법을 조용히 가르쳐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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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님,영미님,나 3명이 한 비닐을 덮고 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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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비닐 펄럭이는 소리에 잠 못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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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침낭 밖으로 얼굴을 내고 하늘을 쳐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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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너무 초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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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되니 바람이 더욱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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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학 교육생으로 마지막날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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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일렌 교육 - 크레바스나 낭떨어지를 통과 할때, 서로의 몸을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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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안전하게 진행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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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의 암릉에서 실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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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에서 헬기장사이 120번대(팻말)에 개이빨바위(톱날바위) 릿지
>
>산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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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헬기장에 도착하여 행동식으로 간단히 식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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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법 실습시간, 우리2조가 1등으로 정답맞추고,느긋하게 팔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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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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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작 - 구급약,개인쓰레기,등 등 , 완존히 베낭 다시 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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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깝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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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작, 귀염둥이 영환이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스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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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이 넘어 가는줄 알았다. 다행히 별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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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산행에 좀 피곤하지만,저멀리 파개사 아래 연못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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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개재에 도착 파개사로 하산하는데 발걸음들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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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개사 주차장에 도착 몸풀고 마치는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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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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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약,비상식,.... 베낭을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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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도하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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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사님의 교수법은 단순하게 계속 반복함으로서 학습 시키는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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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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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개사에도 해가 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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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사님과 아쉽게(?) 이별하고 교육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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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 강사님,동기님 수고하시고, 고생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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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많이 배우고 등산이란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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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에 "산은 인내(오를때)와 집중(하산할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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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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