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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구 산악연맹과 연관된 단체및 개인들은 오래전 부터 이어온 연맹회장 경선으로 인한 몹쓸 후유증으로 회원 상호간 반목질시 하며 사분오열 되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며 스포츠 클라이밍계도 대구를 대표하는 양대 센터간의 알력으로 회원들간 교류없이 상호 배타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산악연맹에서 부설 등산학교를 만들어 초대 교장에 박지원씨가 내정 되었다 하니 새등산학교 설립을위해 고생하신 분들에게 먼저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교육기관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소비자인 학생들에겐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져 좋은일이 아닐수 없을것이며 등산학교간 서로 폭넓게 교류하며 상호보완 하여 근래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산인구의 숫자에 비해 옳바른 산악문화가 정착 되지않는 문제점 등을 앞장서서 바른길로 인도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죠
아울러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 남으려면 기존의 등산학교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환골탈퇴 하여 보다 향상된 교육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래전 부터 연맹 부설기관으로 대구 등산학교가 존재하고 있는데 굳이 부설기관 간판을 떼어내고 연맹에서 새로운 등산학교를
설립하는 저의가 의문스럽고 또한 상당히 불순한 의도가 내포 되었다고 밖에 볼수없습니다.
오늘날 대구 산악계는 줄 세우기가 관례화 되어 맹목적 추종하는 세력들로 집단을 이루고 정치 모리배 이상가는 패악을 저질러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숭고한 산악정신 마져 황폐해져 가는 시기에 또다른 등산학교가 생겨 기존 등산학교와 대척점에 선다면 강의하는 강사들과 졸업하는 졸업생들은 본의 아닌 줄서기에 동원 될것이고
파벌조성에 휩싸이게 되는 꼴이 불을보듯 뻔한데 등산학교 설립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답답 합니다.
수많은 미사어구와 각종 논리로 반박 하시겠지만 손바닥 으로 하늘을 가릴순 없지 않겠습니까
이유라면 오직하나 눈에 가시같은 장병호씨가 등산학교 교장을 맡고있어 그 자리에서 끌어 내리고 싶은데 본인이 응하지 않을뿐 아니라
등산학교 관련자들의 반발도 심하고 그간 적립된 기금이 6천여만원 된다니 흑심이 생긴것 아닌가 합니다.
속된말로 적립금 하나 없이 빚만 잔뜩 있다면 접수할 생각인들 했을까요...
교육은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위 또는 그 과정 이라고 하는데 진정 교육생들에게 교육의 참뜻을 전파시킬 자신들이 있는지요 묻고 싶습니다.
교장에 선임된 박지원씨는 대구 모 산악회 창립회원 이며 기존 대구 등산학교 설립시 발기인 중의 한명 이었지만 오래전 산악계를 떠나 겨울에 스키나 즐기며 그동안 등산학교 일에는 무관하게 지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근자에 다시 대구연맹 언저리에 등장하여 본인이 만들었던 등산학교를 부정하고 또다른 등산학교 만들기에 지대한 공헌을 한것으로 압니다.
박지원씨 본인이 몸담고 있는 산악회는 지금 지리멸렬해 있는데 그것은 팽개치고 연맹일에 집착하고 등산학교 설립에 동분서주 하는것이 어찌보면 공명심을 쫓는 노욕이라 생각들며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그 열정,시간,경비가 있다면 본인이 설립한 기존 등산학교나 산악회에 그동안 무관심에 대한 사과의 뜻으로 더많은 애정과 정열을 가지고 지켜보고 도와 주는것이 설립자로써 당연한 의무가 아닐런지요
그리고 현 교장인 장병호씨가 밉고 끌어 내리고 싶다면 교장임기 끝날때 까지 등산학교에 봉사 하며 기다렸다가 본인이 교장 하시면 답은 간단한것 아닙니까
사설 교육기관의 교장은 그학교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며 학교장의 의도가 교육에 많은 영향을 주는것이 자명한데 기존 등산학교를 고사 시키기 위해 새로운 등산학교를 설립 했다면 과연 학생들에겐 무엇이라 할지 역시 궁금합니다.
학생들에겐 본인이 소속된 산악회 활동은 등한시 하고 감투나 쫒고
시류에 영합하라고 지시 하실 건가요...
좀더 진지하게 심사숙고 하시길 바라며 몇년후 기존 등산학교와 산악연맹 집행부와 관계가 개선되면 새로 만든 등산학교는 또다른 사생아로 남게 됩니까...
대구 산악계 역사에 죄를짓는 행동들은 이젠 제발 그만 하고 선후배 어깨동무하여 우리모두 밝은 내일을 향해 전진 합시다.
끝으로 실명이 거론되어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이 계시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
다들 알고는 계시지만 실천 하기 어려운 인용문 하나 올리며
저도 자숙 하겠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한 사람만이 가정을 다스릴 수 있고,
가정을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며,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릴수 있다."
이것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해석내용입니다.
진리란 현실성으로 해석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해석에 현실성이 빠져있다면 그것은 환상을 쫓는 설교가 될 뿐입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원문을 훼손하지 않고
속뜻을 제대로 본다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서 핵심은 수신(修身)입니다.
자식은 자식으로서 몸가짐을 바르게하고
아내는 아내로서의 몸가짐를 바르게하고
남편은 남편으로서의 몸가짐를 바르게하는 것...
수신(修닦을 수, 身몸 신)이 되면 자연적으로 제가(齊家)
즉 화목한 가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자식과 아내와 남편이 몸가짐을 바르게(修身)하면 제가(齊家),,, 화목한 가정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라의 각 가정마다 수신(修身)으로 제가(齊家)를 이루게되면 나아가 치국(治國)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세상의 그릇됨을 지적하며 싸워서 바꾸려 할 것이 아니라 각자 스스로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데 힘을 쓴다면 평천하(平天下)는 저절로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즉 세상의 평천하(平天下)가 다른데 있는것이 아니라 내 한몸을
바르게 하는데 있다는 뜻입니다.
어느 한명의 훌륭한 지도자가 수신제가(修身齊家)후에 치국(治國)하고 그 다음에 세상을 다스리면 평천하(平天下)가 된다는 것은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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