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에즈음하여.

무슨일이든지 한가지 끝을 맺기란 더욱싶지만은 않다..

갈수록 많이 나약해진 자신을 뒤돌아 보기위해

무언가 할수있는게 없나 하는 순간에

"대구등산학교 19기 동계반 모집"이라는것이

눈에 들어왔다.

"맞다 바로저것이다"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순간순간은 힘들지만 뒤돌아보면

항상 그랬듯이 ...

졸업에 즈음하여.

다시한번 무사히 교육 마치게 해주신

교육부장님 이하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동기야 잘하자"라는 깊은 마음으로

밖에 나가면 모두가 큰형님이 되실 19기 동계반

모든분께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부족한 면이 많았지만 이번 동계반 수료를

계기로 좀더 적극적이고 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수있었습니다.

영하 1도만 떨어지면 벌벌떨며 밖에도

나가지 않아았던 어리시절이 이젠

영하의 날씨속에 비박도 겁나지 않지만.

항상 산이 가르쳐준 겸손은 마음에 두고가겠습니다.

다시 설악을 찾아 이겨울 눈밭에서 뒹굴고 싶습니다.

다시태어나는 동계반 19기가 되도록 졸업후에도

등반 열심히 하고 여러 형님들과 산에서 자주

뵐수있었으면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학졸업하는 기분보다 등산학교 졸업하는 마음이

더욱 들떠있어 하루종일 일이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대 대구등산하교 동계반 19기 졸업생 김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