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는 대구등산학교 관계자 여러분 수고가 많으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사단법인 한국산악회 대구지부(http://www.cacdaegu.or.kr)입니다.
대구지역의 암벽등반을 하시는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대구지역의 암장은 바윗골 슬랩을 제외하고는 많은 인원들이 동시에 등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암장에 많은 인원들이 몰리면 서로간에 불편하고 제대로 등반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등산학교(교실)의 초보 교육생 여러 명이 한 암장에서 교육을 받게되면 그 암장은 다른 사람들이 등반하기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파악한 바로는 현재 대구지역에는 5개 단체(대구등산학교, 대구등산아카데미, 대구클라이밍스쿨, 대구파워클라이밍스쿨, 한산대구등산교실)에서 일반인 대상 등산 교육을 하는 것 같습니다. 교육생들의 숫자는 보통 20명 전후가 되는 것 같고, 교육생들을 가르치는 강사와 지원조가 보통 10-20명 정도, 그래서 한 등산교육기관이 교육을 하는 장소에는 40명이 넘는 많은 인원들이 등반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년초에 교육을 계획하고 교육장소를 잡을 때, 단위 산악회의 등반대상지까지는 파악할 수 없더라도, 다른 4개 등산교육기관의 교육장소와는 겹치지 않게 잡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도 이번 교육에서 다른 등산교육기관과 교육장소가 겹치는 곳이 있어, 저희들이 부득이 교육장소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등산교육기관끼리는 정말 교육장소가 서로 겹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매년 교육을 하는 저희들은 바위를 타는 일반 산악인들(단위 산악회 등)에게 교육 때마다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위를 한번 하려고 또는 신입회원 교육을 하려고 마음먹고 왔는데, 등산교육기관에서 하는 다수의 초보 교육생들 때문에 원하는 등반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들도 반대의 입장이 된 적이 있습니다.

등산교육기관에서 하는 일반인 대상 암벽등산교육은 기존 산악인들(단위 산악회 등)이 하는 암벽등산과는 다른 시각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대다수의 교육생들이 정말 산도 모르고 암벽도 모르고 산악회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단지 암벽등반이 무엇일까라는 하나의 호기심(?)으로 산으로 암벽으로 입문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교육을 통해 산을 알고 암벽을 알고 산악인으로 태어나고 또한 어떤 산악회로 들어가게 된다면, 그것으로도 기존 산악인들에게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교육일정(교육장소)을 아래와 같이 알려서 서로 양해하고 협조하여 서로 불편함이 없는 등반이 되고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들은 제8기 암벽등산교실 교육 중에 있으며, 1차 교육(팔공산 바윗골)을 지난주 끝냈고, 앞으로 4차례의 교육이 더 남아 있습니다. 교육생은 33명이고, 강사와 지원조가 매 교육시 20명 정도입니다. 등반 계획시 아래 교육장소를 꼭 참고해주시고, 정말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의 차후 교육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육생 33명, 강사 및 지원조 20명]

1. 제2차 교육 : 5.22(토) 15:00--19:00 연경 도약대 교육
* 입구쪽 코스 이용, 등용문쪽 코스는 이용 안 합니다

2. 제3차 교육 : 5.23(일) 08:00--18:00 유학산 암장 교육
참고1) '대구클라이밍스쿨' : (토) 연경 야영장에서 야영, (일) 연경에서 교육
참고2) '대구등산학교' : (토-일) 가조 우두산 실크로드 릿지 등반 교육

3 제4차 교육 : 5.30(일) 08:00--18:00 유학산 암장 교육
참고1) '대구클라이밍스쿨' : (토-일) 팔공산 병풍바위 교육

4. 제5차교육 : 6.5-6(토-일) 07:00-17:00 의상봉 실크로드 릿지 교육
* (토) 고견사 야영장 비박, (일) 릿지 교육


※ 차제에,
1. '등산교육기관' 실무 책임자(학감 ? 교육부장 ? .... )들이 서로 만나서 교육장소를 협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참고로 저희들의 암벽등산교실 책임자는 배효순 학감입니다. 연락처:016-589-7319,geo7319@hanmail.net).
2. '등산교육기관'들은 공개된 모든 산악사이트에 자신들의 교육일정(교육장소)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