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반갑습니다

선배님의 글을 보니 등산학교 시절 그때로 잠시돌아갔습니다

나이를 잊고 세월가는것도 잊으시고

누구보다 산을 사랑하셨고 산친구를 사랑하셧던

선배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저는 서울에서 조그만 산악회를 조직하여

동료,후배들과 매주 산에 오릅니다

때로는 산악회에서 때로는 혼자 훌쩍 떠납니다

산이 있는곳이면 어디인들 찾아가고

가끔은 졸필이지만 산행때마다 산악시도 한줄씩 써곤 합니다

실천하는 산악인으로서의 부끄럽지않은 대등인으로

지금도 가끔 39기 낡은 채크무뉘 단채복을 입고 산을 오릅니다

그옷을 입고 산행할때면 산악회 동료들에게 등산학교와

선배님,동기들에 관한 이야기를 자랑삼아 하곤 합니다

내게 산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한 등산학교는

저의 평생 산행의 등대입니다

이번 토요일(내일)은 경기도 가평에있는 석룡산을 오릅니다

건강하십시요 대구에 들리면 선배님과 참소주 마시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