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하늘에 별이 그렇게 많은줄 미쳐몰랐다.
도심지에 파묻혀 가끔 쳐다본 하늘엔 도시의 불빛때문에 몇개 보이지 않더니만 어디서 그렇게 많은것들이 숨어있다가 나타났는지 하늘에 금가루라도 뿌려놓은듯 황홀하기만 하다. 중간기점에서 바라본 대구의 도심 야경또한 환상적이다. 콘크리트 숲으로 가득차 삭막하게만 보이던 도심에 작은 불빛 하나하나 모여서 나이트장의 조명만큼 화려하다.
몇해전 유성을 보려 한티제에 올라 몇시간동안 슬리핑백속에 누워서 바라본적이 있었다.
어제도 슬리핑백속에 막 누워서 하늘을 본 순간 작은 유성이 하나 지나갔다. 유성이다라고 소리쳤지만 동기생들은 모두 정신이 없다.
순간 소원비는걸 깜빡했다는 아쉬움이 흐른다..
별이 내게 쏟아질것만 같다. 저많은 별들이..
함께 고생한 동기생 여러분 건강하시고 공산의 많은 별만큼이나 함께 했던 추억을 간직하기를 바라며, 수고하신 여러 강사님들의 가정에는 행운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