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원님...안녕하세요...
글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글머리에서부터 산노래를 부르시니...
저도 괜히 덩달아 한 번 흥얼거려보고 싶습니다.

아득히 솟아있는 저 산정에...
구름도 못다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놓고 오르세...

저 산은...우리 마음...
산사람 높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우리 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울리네...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놓고 오르세..

속세에 묻어놓고 오르세...오르세...오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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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법...
실은...제겐 무척 어려웠었고...
날씨까지 제법 쌀쌀하여...
오랜 시간 동안 집중하기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독도법 만큼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분발해야 되겠지요...

또한 5주 과정이...
제게는 생각보다 길게 느껴집니다만...
그래도 벌써 3주가 지났다는 게...놀랍습니다.

그리고...
밤에 잠시나마 만남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는...
총무 김성권님 덕분에...
정말이지 덕분에 아주 실컷 웃었습니다.

어두운 밤이라...
얼굴은 알아보지도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서로를 감지하며...게임과 노래를 하였지요...

저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부부팀들을 나오게 해서...
동기생들에게 돌아가며...절을 하게 한 거였습니다...

정말...부부가 함께 산을 좋아하고...
산을 배운다는 것만도 참 멋진 일인데...
등산학교까지 같이 수료하시는 모습은...정말 보기 좋습니다...

특히 다리를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빠지지 않고 참석하신 김정자님은...정말 대단한 의지라 생각됩니다.


.........



그리고...수수골에서 동봉으로의 릿지등반...

바위로 뾰족뾰족한 능선이 왜 그리 이쁘게 보이는지...
그런데도...왜 하필 그 시기에 몸이 안 좋았는지...
안타깝지만...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먼저 하산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동봉을...눈으로만 그리며...
조만간 혼자서라도 꼭 와보겠다는 결심을 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생각보다 힘이 들었나 봅니다.
위험하기도 하였다 하시니...그래서인지 저는 더욱 궁금해 집니다.
조만간...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동봉에서 단체사진을 함께 찍지 못한 것도 참 아쉽습니다.

아무튼...
모두들...수고하셨습니다

저도 다음 번에 아프지 않도록...열심히 건강회복하겠습니다.

글 마무리를...저도 석경원님처럼...
자일의 정...노래 부르며...글을 맺고 싶습니다.

찬란하게 솟은 햇살 받으며...
반짝이는 바위벽을 오를 때...

하늘보다 높고 밝은...
너와 나의 가슴에...
구름처럼 흐르는 이 기쁨...흐르는 이 기쁨

모두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