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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교할때는 5주가 막막하였습니다
입교식때
여선배님이 일생에 중요한 결정이 등산학교를 졸업한것이다
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실감이 잘않났으나
졸업을 앞두고 그말이 새삼 가슴에 와닿습니다
그저 산이 좋아 선택한 등산학교 정규반과정
추운밤을 눈만감은채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고
암벽에올라 올라선자 만이 가지는 짜릿한 맛
을 느끼기도 했 습니다
그리고 야간산행에서 바라보는 야경
독도법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수 있을때 그기쁨
아무리많은 내용장비도 깔끔하게 패킹할수있는 패킹법
아찔한 릿지등반
산에서 노숙자가된 비박
한방울 의 물도 나누어 마시며 격려하는 63 동기애
63 동기생 여러분 너무나 멌진 여러분과 함께한 5주
너무나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겄입니다
그리고 강사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처음에는 철부지처럼 제각각인 머리굵은 산 아이들을
열정어린 교육으로
멋진 산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산노래를 부르면 그가사 그느낌에 공감 될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맞으며 수태골에서 부른 산정
하산하며 부른 설악가
서봉을 오르다 어느 암릉에서 강사선생님께서 하모니카로 들려주는
록키의 봄
이제 문득 문득 산노래 가사가 입에서 맴돌기도 합니다
63 동기생여러분 같이한 5주 졸업식때 모두 졸업 할수 있도록
바라겠습니다
구미에서 팔공산을 그리워하며
홍효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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