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4기 정규반 5주차 실기교육 (종합등반) 사진 ◑

♤ 대구등산학교 제64기 정규반 5주차 실기교육
♤ 장 소 : 팔공산 일원
♤ 일 시 : 2004. 7. 3(토) - 4(일) 1박 2일
♤ 교육내용 : 종합 등반
♤ 책임강사 : 원철호 선생님, 장원석 선생님, 신동욱 선생님
♤ 날 씨 : 태풍 민들레가 한반도로 북상 중이어서 교육기간 내내 엄청난 비바람을 동반함


♤ 이번 5주차 실기교육은 종합 등반이라는 교육목표에 백퍼센트 도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태풍 민들레와 함께 한 동봉과 서봉 오르기, 특히 대구등산학교에서 개발하셨다는 환상의 등반 코스(?)를 야간등반과 우중산행을 하면서 엄청난 스릴과 모험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난이도 높은 코스를 데려가 주신 원철호 강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산행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위험할 것으로 생각되어 동봉 오르기를 원치 않았던 동기생들에게는 좀 미안합니다. 제가 주책이었지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는 말씀으로 끝가지 잘 이끌어주신 원철호 선생님, 고맙습니다.
장원석 선생님, 신동욱 선생님, 두 분께서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셨기에 위험한 곳도 안심하고 등반할 수 있었습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컴컴한 밤중에 팔공산장까지 직접 올라오셔서 격려해 주신
총동창회 고재요 사무국장님, 이현성 총무부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교육을 무사히 끝낸 것을 환영해주신 신동규 총동창회장님과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장병호 학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어렵고 힘든 산행을 하면서 더욱 진한 동기애를 느꼈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 드립니다. 동기생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64 카페에서 자주 만납시다.

교육을 마쳤으니 이제 주말이면 허전해서 무슨 낙으로 살지요? 하하하

궁금해하실 것 같아 교육소감은 다음에 쓰기로 하고 우선 사진부터 올립니다.
산행 중 스릴 넘치는 장면이 많고 많았는데 엄청난 비바람 때문에 사진으로 담지 못해서 참 아쉽습니다. 비록 알맹이 없는 사진이 되었지만 그래도 감상해 주셔요. 다음에는 사진기에 빗물이 들어가든 말든, 넘어질까 위험하든 말든 사진부터 우선적으로 찍어야겠습니다.
그러면 사진 보셔요.

♤ 손순연씨, <陸士기, 태풍 민들레와 함께 서바이벌 실습>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귀한 글이 올라오니 너무도 반갑고 눈물나도록 고맙네요.


♤♤♤


(사진1) 팔공산 동봉(1155m)에서,
이 곳에 오르기 위하여 엄청 고생했지만,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우리는 결국 해냈습니다.




(사진2) 동봉에서 한 장 더,
동봉 정상에는 태풍 민들레의 영향으로 엄청난 강풍과 사방으로 짙게 싸인 산안개,
그리고 해냈다는 환희에 젖은 우리들의 얼굴 뿐입니다.




(사진3) 대등 64기 장한 여학생들 ㅎㅎㅎ
동봉 바로 아래의 릿지에서 저는 삼 세 판의 도전 끝에 성공했습니다.
일생일대 오점을 남길 뻔하였는데 용기를 주시고 도와주신 남학생들, 고맙습니다.




(사진4) "우리도 한 판 찍자"
강풍에 잠시 날려 가셨나 빠진 남학생들이 많군요. ㅎㅎㅎ




(사진5) 절벽을 오르며
슬랩이라고 하나요? 저는 2주차에 결석을 해서 용어가 조금 생소합니다. 그날 우리들이 오르내린 슬랩의 길이를 합하면 약 100m 정도는 된다고 합니다. 정말 아슬아슬, 엄청 무서웠습니다, 저만 그랬나요? ㅎㅎㅎ




(사진6)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25번 김성호 학생, 일터에서 다친 발등이 엄청난 고통일 텐데도 웃으면서 끝까지 잘 해내셨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저 아래 절벽인데 줌으로 끌어당겼습니다. 얼굴이 잘 생겨서. ㅎㅎㅎ




(사진7) 아침 식사
허승호 5조 조장님, 찰밥과 육포와 감귤과...다양한 간식으로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격려차 오신 고재요 사무국장님과 이현성 총무부장님도 계시네요.




(사진8) 산장에서 안자일렌 이론 교육





(사진9) 오전강의, 안자일렌, 원철호 강사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사진10) 링비너 사용법에 대하여,
서울 사람들은 잠금 장치를 바깥으로 한다지만 우리 대구에서는 잠금 장치를 보통 안쪽으로 둔답니다. 왜냐하면 혹시 자일이 이탈될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11) 안자일렌에 필요한 매듭법,
푸르지크 매듭으로 하고 끝처리는 반드시 옭매듭으로..




(사진12) 오전 교육, 안자일렌 실습,




(사진13) 자기 확보!
추락했을 때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자일을 한쪽 손에 차례대로 사려서 잡습니다.




(사진14) 출발, 안착!




(사진15) 위치 확보!!




(사진16) 잘한다 2조,
자일이 땅에 닿으면 절대 안 됩니다. 모래가 들어가면 쉽게 갉아먹기 때문이랍니다.




(사진17) 비 때문에 안자일렌 실습을 약식으로 마치면서 학습에 대한 총정리 한 말씀




(사진18) 독도법, 신동욱 강사 선생님께서 독도법에 대하여 한번더 정리해 주셨습니다.
가스 때문에 능선에 올라서서 못한 점이 역시 아쉽습니다.




(사진19) 서봉에서,
우리는 태풍 민들레가 오는 그날, 서봉에도 올랐습니다. 19번 장희락 학생인가요?
얌전하게(?) 참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런데 O.L 겐또 실력은 제가 낫지요 아마, ㅎㅎㅎ.
학교에 가셔서 수업시간에 이야기해 주셨나요? 등산하는 맛에 대하여..





(사진20) 산행을 마치고
13번 손순연 학생, 교육일정 내내 개근하셨습니다. 글만 재미있게 쓰는 것이 아니라 성격도 참 솔직하고 인정스럽습니다. "순연씨는 질문을 많이 해서 수강료를 더 내야 한다"는 어느 학생의 우스갯말이 생각납니다. 그 만큼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셨습니다.
64기의 유명인사(?) 하하, 순연씨 웃자고 드린 말씀입니다. 농담 받아주시는 거죠?





(사진21) 종합 강평,
5주차 실기 교육을 모두 마치고 책임강사 원철호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종합 강평




(사진22) 신동규 동창회장님의 "건배!"
총동창회 신동규 회장님, 고재요 사무국장님, 신동욱 기획부장님, 이현성 총무부장님,
화려하고 뜻깊은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병호 학감님께서도 함께 자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23) 정환길 학생장님의 "건배!"
14번 학생 ㅎㅎㅎ, 정환길 학생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학생장님의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우리들이 원만하게 또 즐겁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기교육도 물론 확실하게 잘 하셨지만, 옆에서 보니까 이론 공부도 정말 열심히 잘 하더군요. 영양소 당질(?), 이 한 문제 때문에 만점에의 도전이 아리송한가요? ㅎㅎㅎ, 그 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사진24) 64기의 모범생들
총무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들을 위해 원하면 시도 때도 없이(?) 불러주는 노래 한 곡, 감로수였지요. 예쁜 총무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사진25) 64기의 막내
허기홍 학생, 이지구 학생, 매사에 성실한 면이 귀엽(?)습니다.
밥 먹다 말고 "딸랑딸랑"이라고 대답하고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