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어찌어찌하다보니 무사히 마쳤습니다.
교육시작 전 며칠 전부터 과음으로 인해 감기가 심해서 다음 기수에 등록을 할 까 하다가 다음 번에도 어떤 일이 있을지 세상일은 모른다 싶어 시작을 하였습니다.
처음 뵙는 동기분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고, 새롭게 배운다는 기쁨이 더욱 새로운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야간 산행도 좋았고, 강사님의 저희 기수에 대한 배려(?)로 다른 기수에 비해 고생을 덜 시킨 것은 아닌가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주 빡시게(?) 교육을 시킬 것으로 생각하고 제가 견디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는 모든 분들이 베테랑 같더군요.
준비물이 전혀 없는 저로서는 처음으로 남의 배낭과 침낭, 수통 기타 제것이라고는 별로없이 거의 대부분을 빌려서 무겁고 큰 배낭을 지는 것이 제법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룻밤을 바깥에서 자서 그런지 감기가 더욱 몸속 깊숙이 자리잡은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나중에 다른 동기 분들께 짐이 되지는 않아야 할 텐데....
아뭏든 처음으로 받아보는 등산교육이 저에게는 앞으로 등산을 하거나 살아가는데 뼈가되고 살이되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청높이 소리내어 열심히 강의를 해주신 최태환 강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같은 조로서 제 대신에 많은 준비를 해주신 전용진님, 양창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66기 동기 여러분!!!
우리 모두 멋진 산악인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