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차 산행때 말벌한테 쏘여 고통속에 교육을 받은 강영

균입니다. 1차 산행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일이 2차 산행입니다.

이번에 야영하는 장소는 저번하고 다르다던데.....제발 이번엔 세면

하는곳에는 벌집이 없었으면.......ㅜㅜ


음 산행소감은 3년만에 처음으로 산을 타는거라서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수업내용은 아래분이 필기잘해서 올려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저는 벌에도 쏘였고 해서 간단하게 산에서 만나는 벌에대해서 고

민한 내용들을 올려보겠습니다.


"꿀벌"의 침은 사람의 피부에 침과 함께 "산성" 독액주머니가 일회

성으로 떨어져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들이나 산에 사는 "말벌"은 꿀벌보다 크고 가슴과 등에 노

란 줄무늬가 있습니다(제가 물린벌은 산에 사는 이 노오란 말벌이

었습니다).

침은 일회성이 아닌 반복성으로 물려도 떨어져 나오지 않으며(그래

서 한놈에게 머리에 두방을 쏘인듯), 염기성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

다.

참고로 꿀벌의 침은 일단 피부에 박히면 다시 빠지지 않도록 침 표

면에 갈고리 모양의 구조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꿀벌이 다른 동물

을 침으로 쏜 후 다시 날아가려면 자신의 내장을 끄집어 내야하기

때문에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벌은 꿀벌과 달리 침을 쏜 후에 피부에 침을 남기지 않으

므로 반복해서 침을 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말벌한테 쏘여서 고통스러워하는 저에게 공짜로 벌침을 맞았다고

놀리신 분들을 위해 벌침에 대해서 소개 드리겠습니다.....ㅡㅡ^


일반적으로 "벌침"의 효과는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하고, 조혈작용

을 하며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으며 부신의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

진하다고 연구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염,진통,진정작용을 하며 신경을 부활시키고, 혈액을 정화

하여 병증을 원상으로 복구하는 작용을 합니다.

같은조였던 한의원원장님께 여쭈어보니 벌침은 벌로 직접쏘는게 아

니라 벌침에 액기스를 추출해내어서 특정부위(혈점)같은곳에 투여하

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만약 저처럼 산에서 말벌 수십마리에게 둘러싸였을때는 어떻

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그리고 만약 벌한테 쏘였으면 어

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벌에 둘러 싸여있을때는 갑자기 땅으로 누울정도로 몸을 숙이

면 벌들은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못 찾는다고 합니다. (저처럼 막

소리지르면서 뛰어가면 벌이 더 많이 달려드는듯)

그리고 벌의 침은 산성을 띠기 때문에 암모니아수를 발라주기도 하

고 급할때는 소변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소변은 조금 비위생적이

라서 어떤때에는 도리어 피부질환 또는 피부병 같은거까지 같이 될

수도 있다네요.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산에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라

고 합니다. 모두들 저처럼 벌에 쏘이는 없이 안전한 산행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다들 하시는 일도 있으시고 가족도 있으시고 바쁘신데 게으름피지

않으시고 새로운걸 배우시려고 열심히 하는모습 보면서 많이 배웁니

다. 앞으로도 여러 산선배님으로부터 산타는것뿐만 아니라 여러가

지 다른점도 많이 보고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