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강의 첫시작부터
내심' 내가 뭐에 씌었지'를 되뇌었는데---
'어쨌든 시작한일 해보고나 보자~했었는데

평소 운동이라고는 전혀 않고 있었던 몸이었으니
실기 교육때에는 구구절절, 구비구비' 아이고! 내가 00했지~~, 내눈 내가 찔렀지~~~
선택은 내가 했으니 싫든 좋든 이제는 어쩌랴~'
"울며 겨자먹기"라고(개인적으로 겨자든 음식 좋아하지만 ㅋㅋㅋ- 톡 쏘면 쏠수록 제맛이지용)
야간 산행을 하면서 차마 눈물은 못흘리겠고(선남선녀 - 산남 산녀님들이 계신 자리에 어찌 감히 제가 눈물을 보일 수 있겠나이까~)
하염없이 흐르는 땀에 콧물까지
나중엔 범벅이 되어도 (밤이라 안보이징~~)
오르는 길 제 아니 오를 수도 없고 ---

여장 풀고 쬐꾀 쉬려니
비몽 사몽 청하는 잠결에(깊은 산속 칠흙 같은 어둠이라더니- 확실히 실감 했씀 - 산속의 바람 소리는 희한하게도 제귀에는 빗소리 처럼 들리더이다) ' 이렇게 비가 와도 괜찮으려나. 참 !~ 올해는 비가 많이도 온다' 잠결에 주절 주절하고 있는데
드디어(결국이라해야하나?) 비상 사태!!!
못들은 척, 농땡이 하려다가 신발끈도 조이지 않고 덜거럭 거리며 산길을 오르려니
또 한번 저절로 ' 아이고! 내가 00했지~~'
그 와 중에도 얼마나 재바른 분이 계시는지 탐복했소이다.

꿀떡 왜 꿀떡인가 했더니
꿀떡꿀떡 넘어가서 꿀떡이아닐까??!!
꿀떡 갈은 아침 꿀떡 같이 꾸ㅡㄹ떡 꿀떡 먹고
우리 최태환 선생님의 창가 솜씨는 일품이더이다.
산노래가 싼노래가 되고 산사나이는 산싸나이되는--
(모 친구의 왈 쌍시읏 발음의 묘미가 여기에 있더이다)

무턱대고 시작한 등산학교
나 자신이 의아한 만큼이나 주변의 식구들도 의아한 듯 ~~
아이의 말을 빌자면 " 엄마 그냥 걸으면 되지 걷는 것도 배워요??" 하더니
걷는 것도 배워야 하더라구요.그냥 걷는게 아니더라구요.
최 선생님이 전해주시는의 말씀 따라, 그 뒷 모습을 따라 걷자니
한결 - 그렇게 걸음이 가벼워질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배낭싸기 - 패킹 법이라나
그것도 참 요상(?)하더라구요.
한번을 싸면 쌀수록 단아(?)해 지는 배낭의 모습 등등

더 쓰면 미울 것 같아
다음 산행 후기 때를 생각하야~~
그만 써야 하는디---
마지막으로 우리 조원이었던 두분(강총각, 김 아저씨)께 감사드립니다.
두분 덕에 텐트에서 잘 쉴수있었어요.
2주차 실기에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