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부터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내가 그리도 그리던 등산학교에 입학해서 실기훈련을 처음 받으려 가려던 것이다
주위에선 괜한고생 사서한다라고 비웃던 사람도 있지만 난 그기에
괜녕치 않기로 한다
20일 아침 출근하려니 비상근무하란다 참 기가 막힌다 그러나 오후
하늘의 도움으로 난 제일먼저 팔공산 공원관리사무소 앞 광장에 도착했다 설레는 가슴과 잘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으로
출석과 가벼운 몸풀기 운동 그리고 처음 60리터 배낭을 메고 캠핑장으로 향한다
처음 보는 대단한 광경 일렬로 서서 가는 무리들속에 내가 있다느
사실, 믿어지지 않는다
처음 가보는 길 내가 낙오나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으로 가는길
이제 정말 초보가아닌 진정한 산악인으로 태어나는길로 난 들어서고 있는것이다
새벽에 비상탈출 훈련을 받앗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하나
이런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기분도 잠시 오후에 배낭을 다시
꾸리고 별장을 향하니 정말 기분이 새롭다
팔공산장에 가보니 내가 정말찾던 이상향에 와있는 것같다
대구에 이런곳도 있다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하산길에 팔공산장길을 정확히 외워두었다 다시 찾으려고
오늘 수업마치고 나니 최태환강사님이 부럽기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쯤 나도 강사님처럼 등산후배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을지...
주제넘은 생각이지만 착실히 실력을 쌓으면 언전가는 되지 않을까
하루빨리 등산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산악인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