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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등반대원 도경이 누님
도경이 누님이랑 같은조되어 영광이었어요. 역시 개척등반 최정예
최강 그룹 1조에서 김경수형님이랑 차미경님이랑 반찬 맛난것 준비
해줘서 고마워요 나의 밥솜씨를 칭찬해주시다니 역시 밥에 대해서
일가견있으시군요(초보주부로서 전혀 손색없음)
특히 감동받았던것은 된장은 호텔요리에나 나올법한 전통순수토종된
장이었고 고추랑 오이까지 예쁘게 썰어오시다니 일품이었어요 게다
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늘짱다리짱아찌까지 그리고 제가 제일 도
경이 누님을 보면 생각나는 것은 강원도 산골소녀 영자가 생각나더
구만요. 순수하고 때묻지않은 영자말예요. 그런데 부탁이 하나 있어
요. 제발 도경이 누님은 산으로 들어가지마세요. 다만 산에 오
르기만하세요. 그리고 꼭 집으로 돌아오시도록!
그건 그렇고 강원도에서 여기까지 와서 얼마나 수고가 많으신가요.
생각만해도 존경심이 뚝뚝 떨어져요. 게다가 이런 칭찬의 꽃다발
을 제게 주시다니 뭋 사람들의 질투를 받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행
복한 고민. 도경누님과 한조가 되어버지 못햇던분들은 도저히 느낄
수없는 이 희열을 맛보게해줘서 고마워요. 개척등반의 선구자 도경
이누님 화이팅.
>얼마나 자고 있었을까...세차게내리는 빗줄기 소리가들린다
>...이제는 5주차 교육이 다끝났다는 안도 감에 다시 잠으로....
>
>7월9일 5주차 마지막 실기교육
>마지막 교육엔 산행시간이 길고 힘들다는데,
>무릎이 않좋아 내심 걱정이였다.
>7시30분 집결과 동시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가벼운 몸풀기구보가 끝나고,
>다들 빗속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듯한분위기로
>산행은 시작됐다
>올라오기전에 용해 아저씨, 배웅아저씨,그리고 남근씨랑
>동동주 한잔 마신탓이였을까
>숨이 막히고 심장이 요동을 친다.
>아! 그래서 산행중엔 음주를 하지 마라고 한것이구나!!
>스스로 느끼고 나니 다시는 이런 일은 없지 싶다
>헤헤,,
>
>간간이 내리는 비와 안개때문에 앞이 잘보이질 않는다
>다들 날씨때문에 힘들어 하시고,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 탓에 삼성봉을 지나 서봉1150m고지를
>터치하고 기념사진 한판찍고 터닝해서 우리가 하룻밤 묵어야 하는
>서봉 샘터에 12시가 넘어서도착했다
>
>조별로 잠자리를 정하고 가볍게 세수를 하고 나니 좀 살꺼 같다
>정동식 아저씨가 준비해온 불고기!!
>어? 저랑 같은조가 3번이나 됐을땐 고기 안가져 오시더니,,
>저의 이런투정에
>맘씨좋은 아저씨 한 후라이팬구워서 '이건 도경씨 꺼'라고
>건네주신다 ^^
>성환오빠 가 한마디 거든다.낭창하게 넘 잘먹는다고....^^
>새벽2시,, 비닐 위로 보이는 하늘을 지붕삼아 누웠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이리뒤척 저리뒤척....드문 드문 코고는 소리 들린다
>참 성격좋으네,, 이런데서 잠이오다니,
>
>날이 밝았다 시간은 알수가 없고 일단 침낭 속에서 나왔다
>동기들도 하나,둘 침낭을 비집고 나오는데
>ㅋㅋ 다들 번데기같다
>
>가볍게 체조를 끝내고 아침식사를 준비하는데 우리조의
>조대희님 밥도 넘 잘하신다 옆에서 미경언닌 하는거 하나 없음서
>아저씨한테 오히려 잔소리하는게 넘 재밌다
>조대희님 덕분에 맛있는 아침을 먹고,
>원철호 강사님의 산노래 ,두건 메는법을 배우고
>파계재를 향한 산행이시작되었다.
>
>오르고, 내리고 무릎이 좀 아프긴했어도
>용해 산아저씨 말듣고 쪼그려 뛰기 를 하루 100개씩 한 탓이였을까
>크게 힘들단 생각이 않든다
>1조인 우리조를선두로 안자일렌 릿지등반이 시작되었다
>미경언니가 선두 조대희님 그리고 나 김경수님순으로
>서로 확보봐주고 출발하고, 어느정도 지나니 손발이 척척 맞는다
>선두로 서다보니 조대희님 왈'우린 미지의 개척자등반이란
>한마디에 배꼽을 잡느다
>(67기의 유행어 전문산악인 다음으로 미지의 개척등반인이될것인가)
>릿지등반은 두렵기도 하지만 해보고나니 성취감이 2배다
>그리고 오른는것보다 내려오는게 더 어려운거같고
>우리가 거쳐온 암벽들을 되돌아 보니 스스로 대견하고 흐뭇하다
>
>능선에서 가벼운 점심식사시간 모든지 열심히인 조대희님
>먹는것도 잘하신다 투정없이 남김없이 ...정말 훌륭하십니다
>간단한 독도법 수업을 마치고하산 산행은시작되었다
>
>산행시간이 꽤오래된거 같은데....
>파계사 를 내려오면서 1주차때가 왜 생각 났을까
>다리에 힘도없고 무릎도 아프고 숨도차고
>어깨아픈건 물론이고 제정신이 아니였었다
>앞에가는 동기들이 그저 신기할뿐이였는데
>이렇게 지나고 보니 피식 웃음이나온다
>강사님과 동기님들께서 조대희님과 차미경언니그리고 도경씬
>성공한거라고 축하해주신다
>
>언제나 잘할수있을꺼라고 생각함서 살았다
>그런데 4주차까지 체력에 한계를 느끼면서,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걸 다시한번 더 생각하면서
>문무를 겸해야 한다는 옛말이 맞는거 같다
>이번 등산학교 수업때문에 잠시 접어뒀던 '서예' 수업을
>열심히해야겠다 물론 등산과 더불어
>고기도 많이먹어본놈이 맛을 안다고 햇던가 나도이제 고기맛을
>봤다고 해야하나??헤헤
>아직은 산을 잘모르지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면 힘찬 글을 쓸수있으리가
>되새기면서
>
>5주동안 고생하신 강사님들, 67기동기님들, 선배님들그리고
>스타런 저희매장에 박주영 소장님, 장재영 사장님,
>그외, 모든분들께 감사드림니다.
>
>대등 화이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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