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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봉부봉 암벽등반 허락받았다"
전북산악연맹, 진안군에 폐쇄 취소 요청
작성 : 2009-08-13 전북일보 김준희기자 (goodpen@jjan.kr)
지난 4일 진안군(군수 송영선)이 자연공원법 상 '암벽 등반 시설 지구'가 아니라며 잠정 폐쇄한 마이산 봉부봉 암벽 지대(일명 '오페라 하우스')가 지난 2000년 전북산악연맹과 진안군의 합의 하에 암벽 등반장으로 운영돼온 사실이 드러났다.
전북산악연맹(회장 엄호섭)은 지난 2000년 1월 해당 임야(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산 17번지) 소유주인 금당사 주지 진혜 스님으로부터 이 지역을 '암벽 등반 개척 및 등반 대상지로 사용을 허락한다'는 확인서를 받아, 그해 3월부터 진안군과 협약을 맺고 암벽 등반을 해왔다고 13일 밝혔다.
당시 연맹은 암벽 등반(스포츠 클라이밍)이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마이산 암벽 등반지 개척 계획'을 세우고 이같이 추진했지만, 진안군은 이번 조치를 내리면서 연맹 측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
지난 11일 연맹은 진안군에 폐쇄 조치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진안군 문화관광과 이수용 계장은 "휴가철을 맞아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암벽을 임시로 막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곳이 법적으로 시설 지구가 아니라는 문제가 남았지만, 근처에 야영장도 있고, 등반자들이 안전 문제를 확실히 책임진다는 조건으로 재개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산악연맹 김정길 부회장은 "'암벽 등반 시설' 지정 문제는 전북도 산하 도립공원심의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올려 풀 수 있다"며 "산악인들이 등반 전 마이산 관리사무소에 등반자 명단과 기간을 제출하고, 안전사고를 대비해 보험을 드는 것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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