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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2006/01/19 19:45:56, 조회수:1715 )
이름  

박병용 (nkpby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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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동계반21기 1주차 교육 - 거창 금원산 유안청폭포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
><p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color="#CC00FF"><B><span style="font-size:11pt;">동계21기
>1주차(2006.1.7 ~ 8)- 거창 금원산 유안청 폭포</span></B></FONT></p>
></body></html>
> 소 재 지: 경남 거창군 위천면, 북상면. 함양군 안의면
> 일 자 : 2006. 1. 7 ~ 8
> 날 씨 : 맑음
> 참가 인원: 21명중 19명 참석
>
>
>2006년 1월7일
>
>금요일 저녁에 몇 시간동안 배낭 꾸리고, 그것도 모자라 또 토요일 오후도 낑낑거리며 배낭 꾸렸다. 10~20분 만에 꾸리는 사람도 있는데 갈 때마다 매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특별한 노하우는 없을까?
>무거운거 들고 이동하는데 귀찮기도 하지만 되돌아 올 때가 문제다. 갈 때 깔끔하고 하나였던 배낭이 올 땐 꼭 부피가 더 늘어나 손에 들고 오는 경우가 많아서 차를 갖고 가기로 했다. 같은 조 연숙언니 만나서 시민운동장에 도착하니 몇 사람들만이 도착해있다. 6:3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짐 올리고 하다 보니 7:00시에 출발하게 되었다.
>차에는 강사님들과 21기동계반 동기들 그리고 맨 뒷자리엔 큰 배낭들이 떡 버티고 자리했다. 가는 도중에 거창 휴게소에 들러 볼일보고 커피 한 잔 뽑아들고 차에 다시 오른다.
>금원산 매표소에 도착해 산막 사무실 있는 곳 까지 이동을 했다. 계곡에는 말로만 듣던 얼음 위에서의 비박이 기다리고 있다. 강사님들과 지원 오신 박병용 총동창회 사업국장님과 강형해 63고문님, 도영완 전64회장님(이하 세분으로 호칭)과 인사를 하고, 자리확보와 침낭을 꺼내놓고 동창회에서 준비해온 고기와 다른 팀에서 끓인 시원한 동태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실컷 먹고 바로 침낭에 들어갔다. 발에는 손난로 위쪽엔 우모복. 그래도 춥다. 그나마 바람도 잔잔하고 눈도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
>
>2006년 1월8일
>
>침낭 사이로 숨을 쉴 때마다 입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하늘엔 많은 별들이 보인다. 언제 이렇게 얼음에 위에 누워 별을 보며 비박을 할 날이 또 있을까? 잠이 오지 않는다. 뒤척이다 겨우 잠을 청했나 싶더니 5시 기상 소리가 들린다. 아니 5시10분 전이다. 신발 끈 매고 집결장소에 도착. 강사님 따라 길게 스트레칭을 하고 구보를 시작. 이중화 앞쪽이 빳빳해서 뛸 때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길이 미끄러운데도 있고 해서 제대로 뛰지는 못했지만 몸에는 열이 나기 시작한다.
>막영지로 돌아오니 세분이서 아침 준비를 하신다고 바로 식사를 하라신다. 맛있는 고기가 들어있는 김치찌개와 밥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식사제공은 정규64기 허승호님이 준비해서 보내셨다고 한다. 박병용 사업국장님은 일일이 교육생에게 찌개 부족하면 더 먹으라고 살피시고...
>세분 덕분에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막영구를 정리하고 훈련장소인 유안청 폭포로 이동했다. 금원산 산막을 지나 햇빛이 내리쬐는 산길을 걸어 걸어가는데 참 좋았다. 찬 공기도 그냥 좋게 느껴졌다. 이런 잠시 동안의 느낌이 겨울산행을 더 좋아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
>드디어!! 유안청 폭포
>
>우리가 교육을 받을 장소이다. 한쪽에 배낭을 정리하고 장비 착용 후 훈련시작. 오전엔 두 팀으로 나누어 2폭포에서 프랑스식 빙설등반 기술 보행법(아이젠 워크)을 연습했다.
>보행법은 얼음 위를 걷는 발의 자세인데, 프랑스어로 피에(pied)라고 한다. 얼음의 경사에 따라 발의 자세를 걷기 편하게 바꾸게 되는데, 그 자세에 따라서 이름을 붙이게 된다고 하신다.
>전진현 강사님의 몸으로 보여주는 유연한 자세를 보면서 평지나 완경사를 걸을 때 피에 마르쉬, 조금 더 급한 경사에서 하는 피에 당 카나르(Pied en Canard), 그리고 피에 다플라 , 피에 다시, 피에 트라지엠 등등을 배웠다.
>가장 기본 자세인 아이젠 워크를 너무 많이 연습해서 다리가 아팠다. 춥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이 추위에 교육을 받는 중인데도 피로가 쌓이는지 잠까지 온다.
>다행히 10분 휴식... 얼른가서 초콜렛과 간식 조금 먹고 나니 정신이 좀 드는 것 같다.
>역시 피로해서 그랬나보다...
>
>12시45분 점심시간. 간단히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허둥지둥 라면을 먹고 커피를 마시려니 벌써 집결시간이다. 몇 모금 마시고 잔을 다른 강사님에게 넘겼다. (이틀동안 먹은 음식중 가장 맛있었다고..^^* 카푸치노 커피였습니다)
>뛰어서 화장실 갔다 오니 거의 다 모였다. 장비 다시 착용하고 오전에 연습한거 복습하고 다음은 활락정지 실전이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보이던 경사도 막상 내가 서서 슬라이딩 할려니 왜 그리 가파르게 보이는지~~~ 이런 걸 극복하는 것도 훈련인데.
>열심히 연습한 대로 활락정지를 위해 픽켈의 피크를 세게 찍어보지만 무심히 줄줄 그냥 미끄러진다. 제동이 안 되는 모습이 우습기도 했다.
>가만히 보니 실은 피크가 다른 것과 비교하니 많이 무디기도 하다.
>훈련부장님께 동정표로 저 피크가 너무 무뎌서...’
>부장님 냉정하게 한마디로 ‘장비 탓 하지 마래이...힘껏 내리 찍던가 힘을 더 길러라'
>에구~~ T_T
>할 수 없이 끝이 날카로운 다른 장비를 빌려서 그나마 쉽게 찍다...흐뭇~~~
>내 힘이 부족하면 장비성능의 힘을 빌려서라두~~
>
>오후에 기본자세 연습을 조금 더 하고 1폭포 등반을 위해 이동을 했다.
>어제 갖고 온 물통의 물이 밤새 꽁꽁 얼어서 한방울도 안 나온다. 그대로 배낭에 넣어두고서는 아침부터 계속 물을 안 마셨더니 갈증이 더하다. 그래서 계곡에 무릎 꿇고 엎드려 얼음 사이로 흐르는 물을 마셨더니 시원하고 맛있었다.
>
>1폭포에 가니 벌써 강사님들이 등반자일을 다 걸어놓고 기다리고 계신다.
>X바디로 등반 한 번 하고 유마링으로 한 번 더 오르고 나니 마칠 시간이란다. 아쉽지만 철수!
>하단까지 강사님 한 분 따라 열심히 내려가니 제일 먼저 도착이다.16:35분이다.
>박국장님과 강고문님 도회장님 세분이서 교육생들을 기다리며 서 계신다. 수고했다고 격려도 해 주시고...
>어제 저녁부터 교육생을 위해 봉사해 주시고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
>장비해제를 하고 주차장 까지 오는데 배낭은 왜 또 그리 무거운지... 어깨가 아프다.
>18:00 주차장 출발해서 논스톱으로 대구 시민운동장까지 왔다. 차 실내등을 모두 끄고 정신없이 잤다. 도착하니 20:00 이다.
>강사님들과 봉사하신 세분들, 그리고 동기들과도 악수하며 인사하고 해산.
>우리도 동기들과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헤어지기로 했다.
>
>가장 중요하다는 보행기술법을(적어도 1주일 내내 해서 몸에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많이 해서 다리가 많이 힘들었지만 즐거운 동계 1주차 교육이었다.
>
>
>* 최기환 훈련부장님외 여덟분의 실기 강사님들(가나다순 존칭생략함: 김명호, 김봉중, 박욱현, 박재영, 손장하, 이석민, 전진현, 한병엽)고맙습니다.
>그리고 엽상욱 이론강사님 훈련에 도움 주셔서 고맙습니다.
>
>* 박병용 총동창회 사업국장님, 강형해 63고문님, 도영완 전64회장님 이틀 동안 교육생들을 위해 식사 준비해 주시고 교육 마치는 동안 자리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64기 허승호님... 아침식사 준비를 해서 보내 주셔서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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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동계반21기 1주차 교육 - 거창 금원산 유안청폭... 배귀학 2006/01/18 1855
Next   [RE] 교육후기, 잘 읽었어요 고미현 2006/01/19 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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