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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교육후 등산학교 정규반 교육의 첫페이지 맛을 본것 뿐이지만, 갔다와서 생각해보니 주말에 집을 비워 가족들에겐 좀 미안했지만, 제 개인적으로 봐서는 100% 만족입니다.
3.16(목) 등산학교 수업후,
최태환 교무부장님으로부터 3.18(토)~3.19(일)까지, 팔공산에서 1박2일간 필요한 준비물 및 장비에 대한 설명을 받은후,
조편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1조가 되어 텐트, 코헬, 버너, 공동식량등 공동물품을 분담한후 토요일 팔공산 집합장소에 모이기로 기약후 헤어졌습니다.
일단, 산행 및 야영을 할려면 용량이 큰 배낭(60L)과 침낭이 있어야 하는데 없었습니다.
다행히 선배님 두분께서 각기 배낭과 침낭을 빌려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드디어 3.18(토) 팔공산 집합의 날로 가는 도중 순대국밥 한그릇먹고 팔공산에 도착하니
18:10분 시간도 남고해서 자동차내부 청소후 교육생들이 모이기로한 팔공산 집단시설지구 자연보호 헌장탑(분수대)에 도착하니
모이기로한 시간 30분전인데도 벌써 많은 교육생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19:30분이 되니 강사님의 인원점검후 국민체조, 푸샵, 달리기등 강도 높은 준비운동으로 땀을 흘린후 패킹법과 유의사항 전달이 있은후,
탑골-스카이라인-내원암-수수골 코스의 야간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보통 산행갈 때 40L배낭을 주로 사용하는데 60L배낭을 메고 보니 좀 무겁기도 하고 배낭끈도 많고 복잡한 느낌이 들면서,
왠지 좀 어색하고 아직 제몸에 익숙해지지 않은것 같더군요.
여하튼 어색한 배낭을 메고 20명이 넘는 인원이 각자 머리엔 헤드랜턴, 가슴엔 형광번호조끼를 입고 탑골에서 스카이라인으로 줄을서서 올라가는 모습이 저 혼자나 친구랑 둘이서 앞산 야간산행 갈때의 모습과는 사뭇다른 장관이었습니다.
교육생중엔 연세드신분들이 많았습니다.
그중 몇몇분들은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열심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연식은 좀 많으신것 같았으나,
마음은 아직도 이십대 청춘인것 같은 느낌이 얼굴에 비춰졌습니다.
그리고 장시간의 수영수업후 피곤할텐데도, 건강한 얼굴로 팔공산에 도착하여 함께 산행을 시작한 젊은 교육생(영남대 체육학과)들의 젊은열기 또한 마냥 부럽더군요!
그날은 오전엔 비가 왔으나, 오후엔 비가 그치고 맑게 개여서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럭저럭 대구시내 야경을 보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내원암에 도착하여 목을 축이고 바로 수수골로 출발하여 간단한 간식후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였습니다.
텐트에는 5~6인용이라 적혀있는데 실제로 들어가보니 5인이 자기에도 비좁았습니다.
저의 마지막 텐트기억은 18년전인 대학교 1학년때 지리산 토끼봉에서 텐트야영후 처음인지라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기다 가져온 침낭은 아뿔사 여름용이라니! 설마 하룻밤 자는데 뭘...가슴을 진정시킨후, 간식을 먹는데
우리조원중 한분이 맛있는 음식(닭가슴살요리등등...다 말하면 못먹어본 분들게 미안한 관계로)을 준비한 관계로 너무도 푸짐하게 맛있게 먹다보니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간식아닌 주식후, 메트리스를 깔고 여름침낭에 드러가서 누워보니 조금 춥기는 하나 잡생각도 나지않고, 아넉하고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여름침낭을 가지고 온 관계로 가운데에 자게 해주셔서 조원 모두에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양쪽끝에 주무신분들은 침낭을 보니 결로현상도 있고 좀 추워나 봅니다.....
6:30분에 기상하여 체조, 구보후 취사법교육도 받고 교육받은데로 취사를 해보니 재미있었습니다.
밥이 다되어 다함께 모여 식사를 하니 아침체조와 구보덕택인지 몰라도 꿀맛 그자체였습니다.
아침식사후 오전교육시간에 최태환 강사님의 유창한 산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며 취사법, 보행법, 복장, 장비등등의 교육을 받은후, 중식으로 행동식을 먹고 다시 패킹법실습후,
수수골-양진암-팔공산장-자연보호헌장탑(분수대)으로 하산코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팔공산장에 들렀는데 5분간 휴식하면서, 산장건물 전체를 보니 최근 몇 년전에 수리한 흔적과 폐쇄된 벽난로, 70년대 초록색 창문틀, 깨진유리창, 옛날대문등 70년대 느낌이 묻어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준공석을 보니 1970.11.05, 경북학생연맹, 경북산악회라는 문구가 보이더군요.
다시 올라온 스카이라인을 올라가는데 등에맨 배낭의 모습이 패킹법교육덕택인지 모두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 올라갈때와는 사뭇 달라 보였습니다.
스카이라인을 거쳐 분수대앞에 집합하여 보니 다친사람은 한사람도 없이 모두 안전하였습니다.
모여서 다함께 체조와 스트레칭 그리고 서로 수고했다고 앞뒤사람 등도 두드리고, 엎어주고등등해서 몸을 풀고
교육을 받으면서 느낀점인데 산행 전후 한번도 빼먹지 않은 준비체조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교육생들 모두 2주차 교육을 기대하면서 가볍은 발걸음으로 각자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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