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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우려반 기대반을 뒤로하고
팔공산 분수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분이 와계십니다
목요일 수업에 불참하여 내가 배정 받은게 텐트인데
여름철 집에서 쓰던 그 무거운 캠핌용 텐트를 가져오기는 했으나
가지고 갈 생각하니 앞이 캄캄함
(김창희씨가 아무 텐트나 된다고 하고, 저는 입구야영장에서 자는걸로 생각했음)
다행히 교무부장님께서 차편으로 등산길목에 미리 갖다 놓아서 해결해 주셨음.
야간등반은 처음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단체로 이동하니 랜턴불빛이 장관입니다
저 멀리 대봉교 신천둔치에서 컬러풀축제 불꽃놀이장면이 대구야경을 더해줍니다
숨은 가빠오지만 기분은 점점 좋아집니다
야영장에 도착하여 잠자리를 준비하는데
무거운 텐트지만 그만큼 튼튼한지라 텐트를 치고나니 든든합니다.
잠자리가 낮설어 처음에 잠을 이루진 못했으나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한참후에 잠이 들었습니다. 산에서 이렇게 자는게 몇 년만인가..
다음날 교무부장님의 하루종일 열정적인 강의가 인상적입니다
오랜 등산 연륜이 보이는 강사님의 배낭과 장비를 보니
산을 알수록 준비를 많이 해야하고 어렵구나 하고
다시한번 느끼며 새삼 경의를 표합니다.
집에 도착하여 가족들과 저녁(소주)을 하며 지난밤 등산담을 떠들고 있지만
애들은 듣는둥 마는둥, 마누라는 그나이에 어떻게 할 생각을 했냐는 등...
저만 즐거워 한잔 먹고 꿈나라로 갑니다.(전날 수면부족으로 조금 피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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