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야간 산행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운동신경이 그렇게 어둔한것은 아니였는데,
밤눈이 어두워서인지 신경을 써가며 올라가니 여간 힘든게 아니였습니다. 중간중간 쉬면서 산 밑으로 보이는 대구의 야경이 너무 아릅다웠습니다. 앞산 아닌 팔공산 줄기 중턱에서 바라본 야경을 보면서
저 불빛 어느 한곳에 나의공간에 남편과 내 아이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할수없이 아이들의 엄마 이고, 아내라는 위치를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최태환 강사님이 가르쳐주신 보행법으로 뒷날 산오르기가 조금은 수월해서 교육의 힘이 대단함을 또한 느꼈습니다.
즐거운 만남과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함께 웃을수 있는 74기 동기애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