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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학교를 신청하면서 가장 배우고 싶은 과목중 하나가 독도법이다
학창시절이나 군대에서 조금 맛은 봤지만 그냥 지나쳤지 않은가
목요일, 토요일 이론교육에서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강사님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따라해 보지만 어렵다 정말..
이론교육후 일요일 독도실기에서
비교적 정확히 목표물을 찾아가는 우리(6조)를 보니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다소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나침반과 지도를 보며
비슷하게나마 찾아 간다는게 어디 보통일인가
배운걸 안 잊어 먹어야 될텐데...
월요일 사무실에서 강사님이 내준 과제물을 꺼내 보니 앞이 캄캄하다
과제물은 맞든 틀리든 내가 며칠간 배운걸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내손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막막하다
첫 번째 동화사 경위도 좌표찾기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 교육할때는 했는거 같은데..
책을 뒤져보고 다시 기억을 떠올리고 생각해보니 방법이 떠올랐다
30센치 자로 이리저리 경위도를 맞춰보니 경위도가 잡혀졌다
자신감이 생긴다. 지명찾기, 축척도 무난하게 된다
고도는 잘안된다, 아직 지도 읽는다는게 어쩌면 무리일지 모른다
모른는 것은 비워두고 ...
아무튼 이정도라도 한다는게 등산학교 때문이 아닌가
옆 직원들이 신기한 듯 부러운 듯 쳐다본다
독도법 과제물을 다하고 보니 가슴이 뿌듯해진다.
틀린게 많을지도 모르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푼다는 자체만 해도
대단하지 않은가. 입가에 미소가 번지지만 정답도 맞았으면 좋을텐데
등산학교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 다시 느껴본다
대등 74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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