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란 것이 이렇게 좋은것일까
다른주보다 일찍 집결지에 도착했었다
뒤이어 모여드는 동기들의 모습을 보니 모두 헐레벌떡 재 미 있 다

바람은 없어도 공기는 차갑다
모두들 웅크린채 시린손을 비벼가며 또다시 시작된 독도강의
하나라도 놓칠새라 온통 붉은펜으로 받아적는다
반복 교육 역시 좋다 차곡차곡 다져두리라

알~~싸한 홍어회에 뜨거운 라면이 턱없이 모자랐지만
어쩌랴 아쉬움 뒤로한채 처음으로
내집에서 내식구와 한집 잠을 잤다
좋~~~다
좋으면 뭐하냐 원치않은 새벽기상에 달콤한 잠은
그것으로 끝이다 겨우 2시간
다시 잠을 청하려니 머리가 아프다

삼층밥이란걸 지었다
이 상황에 더이상의 욕심은 무리다
그저 익은쌀로 배를 채우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했다
오늘은 좋은날~~~~
대구사람 팔공산에 풀어놓았나보다
산책같은 산행 교육중 나의 도반을 만났다
와~~ 산에서 만나니 어찌나 반가운지 근데 장년반 22기 졸업했단다
졸업? 좋겠다 졸업생 이라니

즐거운 O. L
다들 잘하시네 난 꼴�맛甄�
그래도 괜찮다 다음에 잘하면 되니까
날씨도 좋고 실기교육도 부드러워서 참으로 좋았다
더군다나 선배님들께서 마련 해주신 뒷풀이
푸짐한 만찬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 충실한 74기 동기들
언제나 가르켜주시고 지켜주시는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