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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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2004/02/07 16:57:54, 조회수:1707 )
이름  

도명수

제목  

장엄하고 웅장한 남덕유산 다녀와서...



* 산 행 명 : 대등장17기(산들락산악회)제6회 정기산행
* 산 행 지 :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m
* 소 재 지 : 경남 함양 서상면, 거창 북상면, 전북 장수 계북면
* 산 행 일 : 2004. 2. 1(일)
* 교 통 편 : 대형 관광 버스
* 날 씨 : 맑음,흐림
* 산행코스 : 대구(07:15)-거창휴게소 조식(08:00)-육십령 휴게소(09:30)-산각봉(10:10)-할미봉(1,026m, 10:40)-헬기장(중식 13:00~13:20)-서봉(장수덕유 1,492m, 14:45)-남덕유정상(1,507m, 15:20)-월성재(16:30)-황점(18:00)-대구(20:45)

“산은 자기 발전과 성숙을 위해 산을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었다”라는 오늘 우리 다 함께 “산에 한번 미쳐보입시다”회장님의 걸죽한 인사 말씀과 산행대장님의 산행지에 대한 설명으로 쟁쟁한 멤버 대등 장17기(산들락)제6회 정기산행으로 동문 회원님들과 눈천지 남덕유로 향했다.

육십령고개에 도착 오랜만에 긴 산행구간에 대한 마음도 단단히 묵묵히 산을 오른다. 눈도 그리 많지 않아 아이젠 없이 산각봉에 오른다 앞에 보이는 할미봉을 향하여 미끄러운 응달진 내리막길에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사뿐이 내려서고 머리 이마에는 기분 좋은 땀이 송글송글맺힌다.

따뜻한 햇살을 받아 눈이 녹아 산은 오를수록 찰박철벅하고 나무위에는 눈이 마르고 없어 설화 눈꽃은 구경도 못한다. 산행대장님~ 1주일전 현지 답사로 넘 추워서 점심도 먹지 않고 하산했다는데..불과 일주일사이에 기온의 차이가 이렇게나다니... 남덕유는 산들락님들을 반겨주는구만유~~헤~

할미봉을 앞에두고 자연보호 자연을 사랑하시는 박교수님~ 어~ 할미봉이 작년에 보다 높아졌네..허~ 해마다 자꾸 높아지지...~ 신선한 용학님~ 정말 맞고예~ 할미봉에서 뒤로 보이는 눈덮힌 산줄기의 장엄한 풍광에 흠뻑 빠져 자꾸만 돌아보게 된다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할미봉에서 내려서는데 사람들의 웅성거림 웃음; 왠 병목현상이?...90˚직벽 약30m정도 미끄러운 바위 직하산이다 줄지어서서 자연스럽게 안내판 그림설명을 읽어내렸다 임진왜란때 왜군이 할미봉을 치기 위해 큰대포에 놀랐다는 대포바위 일명 “남근석” 저기 아래 어디쯤에 있는지 목을 쭈욱 빼고 둘러본다 바로 저~기 저기다!!하하!!.

직벽바위 하산길은 꽁꽁얼음의 미끄러움으로 산행대장의 동계반의 화려한 솜씨로 회원 하나하나에게 안전 착지 할때까지 손을 놓지 않는다 훈련아닌 실제 동계훈련의 짜릿한 맛 기분 쨩이다. 포근한 기온이지만 30분가량을 서있는 동안 땀이 식어 춥다. 동계산행으로 긴 산행구간이라 오늘은 날씨 득을 많이 본다.

그간의 지체에 대한 보상으로 발걸음이 빠르다 서봉과 남덕유봉의 웅장함과 기백산 금원산의 눈덮힌 능선줄기의 웅장한 풍광으로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 백두대간 5~6차구간으로 대간팀들 속에 섞여 오르락내리락 산행을 한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군데군데 모여 각가지 맛나는 오찬을 즐기고 있다...침 넘어가네에~
우리들도 곧 점심의 휴식을 생각하며 우와~ 방가움의 따뜻한 헬기장이다 꿀맛 점심도 후다딱~한결 힘이 솟는다 산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 다 맛이 있다 갈길이 바쁘니 서봉을 향하여 재촉한다 배을 한아름 안고 깔딱고개를 오를려니 정말 못 할 일 이네에~

지루한 긴 능선길 또 가파른 미끄러운 하산길을 살금살금 내려서고 바위전망대에 올라선다 남덕유봉의 쭈욱 뻗은 산줄기가 위엄있게 버티고 있다 서봉이 더욱 가까이에 다가오고 또 마음이 바빠지고 평평하고 넓직한 서봉 정상부에 올라선다 아스라이 뻗은 덕유산의 주능선을 바라보면서 눈 덮힌 설경~~ 한폭의 산수화 탁트인 시야의 장쾌한 설원 구름위에 신선이 된 기분~

서봉에서 철계단을 내려서고 남덕유봉으로 향하는 눈다운 눈천지 길을 푹푹빠지며 밟아본다 바람이 많은 휴~ 남덕유정상을 오른다 온 사방이 트인 설경의 산조망으로 자연의 신비 환희.. 상쾌한 공기.. 산을 오르지 않고선 이 감동을 느낄수가 없다. 자연의 장엄함을 가슴으로 담으며 정상바로 아래 삼거리 안부에서 병아리 눈물만큼 정상주 한잔 나누고 월성재를 향하여 이제 기분좋은 길만 남았다.

미끄러운 내림막길에서 학교에서 배운 대로 힘껏 발휘 해본다 십일자로, 발뒤축으로 제동을, 어떤 사람은 팔자걸음으로...피로하지 않을때 휴식하고, 목마르지 않을때 목을 축이고, 배고프지 않을때 영양보충하고, 전망이 좋은곳에서 휴식한다.

눈이 귀한 부산에서 온 학생들은 길옆 눈속에 푹~ 빠져보기도 하고 딩굴고 뛰고 ~ “야~ 눈을 마음껏 밟아 볼란다”
미끄러져도 즐겁기만하는 하하호호 웃음소리...

월성재에서 또 가파른 미끄러운 하산길 조심조심 좀 덜 미끄러운 수풀나무가지를 헤쳐 빠져나와 한판두판 영거프 미끄러진다 그러고보니 한쪽 아이젠이 어디로 달아났는지 없다...등산객이 다칠까봐 걱정이 된다.

전문산악인은 큰배낭에 먹을 것 보다 장비로 채운다 아이젠이 없는 사람에게, 장갑이 부실한사람에게 장비를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 겨울 동계산행은 특히 복장부터 완벽하게 해야한다.

긴 가파른 골짜기를 내려서고 아이젠을 벗고 편안한 길은 발이 나르는것만 같다 계류를 건너 농사 밭을 지나고 어둑한 골짜기를 빠져나오는데 불빛이 보인다 아~ 차불빛이다 반가운 관광차 부렁 차소리에 힘이 솟는다 황점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싹~가셔준다 따끈한 국물에 하산주는 빠질수 없는 산행행사로 안전산행에 대한 서로에 대한 감사와 파이팅!!
돌아오는 길엔 대등인에 대한 발전적인 산 이야기로 산행을 마감했다.

푹한 기온으로 설화 눈꽃은 볼 수 없었지만...
산정상에서 바라본 장엄하고 웅장한 눈덮힌 겨울산의 황홀함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살아있습니다.

즐거운 추억 그림으로 남겨주신 님에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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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칼바람 강풍 소백산... 도명수 2004/02/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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