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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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2008/03/21 11:20:01, 조회수:1902 )
이름  

이준영 (ljy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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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주차 실기교육을 마치고...

1주차 교육 때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2주차 교육을 위해 배낭을 꾸리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며 조금씩 산에 익숙해져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번주 교육을 들어가기 전에 저희 집에서는 꼭 살아 돌아오라는 둥, 아들녀석에게 엄마와 누나를 잘 부탁한다는 둥의 농을 하며... 거의 군대가기 전의 분위기였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텐트에서 자고 코펠에 밥도 해먹고 해서 야영생활의 맛도 느꼈고 또 여러 강사님들께 듣는 이론수업도 무척 알찬 교육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또 동료들과 같이 땀을 섞어가며 등반하며 얘기 나눈 기억 또한 선명합니다.

1킬로그램의 짐을 줄이면 1킬로미터의 길을 더 멀리 갈수있다는 최태환부장님의 말씀이 뭔가 모를 여운으로 지금도 내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먼 바다에 나가는 어부에게는 조금의 먹을거리와 친한동료 또 심심할 때 읽을 몇 권의 책과 낚시도구만 있으면 되는데, 작은배에 너무많은 짐을 싣어서 배가 가라앉거나 물이 새어 들어오지나 않고 있는지...
평소에 너무 많은 욕심과 허영으로만 가득찬 생활을 하고 있지나 않았는지 반성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최소한 5주의 교육기간동안 평생동안 같이 산 얘기할 수 있을 몇 명 의 동료를 제 배에 아니면 동료의 배에 탓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암튼 그때 본 별 그때 맛 본 꽁치김치찌게와 라면은 오래도록 내눈과 혀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늘 저희 동기분을 위해 희생하시는 나이에 걸맞지않게 귀엽고(?)씩씩하신 학생장님과 한 미모하시는 총무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항상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저희에게 담임선생님 역할을 하시는 최태환부장님, 저와 동명이인이신 이준영강사님, 이웃집아저씨같이 푸근하신 장원석강사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드립니다.

아들아, 이번주에도 엄마와 누나를 부탁한다.
꼭 살아서 돌아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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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75기 1주차 다녀왔습니다.(후기방으로 이사했슴... 최경애 2008/03/21 1651
Next 1주차 실기교육을 마치고.. 김병구 2008/03/20 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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