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월 29일 (토)
퇴근후 영천에서 출발해서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를 타고
팔공산 톨게이트를 지나 동화사 입구까지 갔다.
가는 중에 또 비가 왔다. 머리가 지끈 아파온다.
저녁을 해결하려고 '그곳에 가면' 식당을 찾았다.
장인어른 추천으로 예전부터 알던 식당으로
집사람과 동화사에 오면 가끔 찾곤 한다.
비빔밥을 시켜서 먹던 중에 안경섭 강사님께서 오신다.
가볍게 인사드리고 식사를 마치자마자 주차장으로 갔다.
여유롭게 집결지에 가서 출석하고 야영장으로 이동하였다.
문기영 조장님께서 서울 출장 다녀오느라 급히 야영장으로 오신다.
조장님이 가지고 온 텐트를 구옥란님, 이인숙님, 장성호님
그리고 나까지 힘을 합해 비를 피할 7조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안영섭 책임강사님을 포함하여
장원석 강사님, 김성권 강사님과 함께 75기 동기생들은
'그곳에 가면' 식당에 갔다.
넓은 방안에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안경섭 강사님의 열정적인 '독도법' 강의를 들었다.
가르쳐주시는대로 따라하니 지도에 대한 열등감이
조금씩 가셔지면서 약간의 자신감이 생기는듯 하다.
3월 30일 (일)
아침에도 여전히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다소 약해진듯 하다.
이인숙님과 구옥란님께서는 주물럭에 황태국과 갖은 야채,
그리고 여러 밑반찬 등을 준비해오셔서 맛난 아침이 되었다.
비에 젖은 텐트는 그냥 두고 7조 조원들 모두가 합심해서
출발점을 포함한 4곳의 확인점들을 모두 지도에 표시하고
강사님께 확인을 받은 후 산으로 출발했다.
첫번째 장소는 출발점에서 가까이 있어서 무난하게 찾았다.
두번째는 내원암 근처였는데, 주변을 편을 나눠 수색(?)한 후에
장성호님이 먼저 찾아 조원들이 함께 확인했다.
세번째는 도착점이었는데, 79번 표식이 보였지만 아무도 없었다.
우리 조가 가장 먼저 찾았다고 기념촬영하고 좋아했지만
장원석 강사님께 연락을 드리니 그곳이 아니라신다.
다시 주변을 뒤지다가 북쪽으로 올라오니 목표점이 있었고
이미 그곳에는 6조원들께서 벌써 와서 휴식중이시다..^^
75기 동기생분들이 모두 오시고 독도법 강의를 받았다.
점심은 행동식으로 이것저것 먹었드니 든든하다.
오후 교육은 릿지등반으로 695봉에서 능선 66번 장소로 나온후
병풍바위를 거쳐 염불봉으로 해서 동봉에 도착했다.
릿지 등반 중 내내 긴장된 마음으로 따라 다녔다.
아무래도 바위하고는 안 친한것 같아 앞으로 일정도 염려된다.
그러나 작년 12월 30일에 첫 등반 이후 두번째로 밟아보는 동봉..~
그래서 가슴 한켠에는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동봉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염불암을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다소 지친 상태에서 내려오는 길이었는데
김성권 강사님의 굵고 힘찬 음성으로 들려주는 산노래와
함께 부르는 겨울등산학교 노래(아득가)가
다리 근육 사이로 힘을 불어 넣어주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는 장원석 강사님의 명품 스트레칭 지도를 받고
해산하면서 정규반 3주차 실기 교육 일정을 마감했다.
야영지로 가서 텐트를 걷고나서 다시 식당으로 갔다.
강사님들과 학생장님, 그리고 여러분들이 미리 와계셨다.
교육을 마치고 나누는 하산주(동동주)가 참으로 좋았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안경섭 강사님의 쉽게 풀어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독도법 강의에
교육받는 중에도 내내 감탄을 했습니다. 깊은 감사 드립니다!
릿지 등반에서 바위를 평지처럼 다니시는 장원석 강사님이
무척 부러웠고, 김성권 강사님의 패기 또한 부러웠습니다.
두 분 강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蛇足>
집사람한테 그동안 실기교육 받은 내용들을 얘기해주니깐
집사람이 제게 하는 말......
"...그러고보니 당신은 대구등산 사관학교에 간거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