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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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2008/05/05 16:27:23, 조회수:2539 )
이름  

김해숙 (khsook8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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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제목  

암벽반 25기 첫교육을 마치고....

에고

까베스탕 반까베스탕 보우라인 8자메듭법 이중팔자매듭법 하면서

시작된 암벽반 교육은 어느나라의 말들인지도 모르고 대학 졸업후

매번 가르치기만 하던 나한테 선생님이 나타나있으니 겁도나고

부끄럽기는 하늘의 별보다 더 많았다.

운동이라면

수영, 골프나 치고 하다가도 내가 하기싫으면 쉬고 쉽게만 살다가

강사님들은 나이도 어려 보이더만 안 할 수 도 없고 살다가

그 큰 베냥은 처음 메고 팔공산 분수대에서 암벽하는 곳까지

숨차게 올라가니 헥헥 거리지만 많은 동기님들은 아무도 힘들어

하지 않고 올라가니 어쩔수 없이 쌕쌕 거리면 따라 갔다.

과연 내가 할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 계속해서 생길 뿐 아무 생각이 없었다.

도착지에 도착하면 좀 쉴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도 없이 일정을

말씀 해 주신 무서운 강사님 옛 부터 최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성질이 별로 안좋고 고집이 세다는 기억과 학생장님의 엄포도

있었기에 최 누구분 강사님만 보면 오금 저려 왔다.

친구 가계에서 제일 좋다는 리찌화를 싣고 맘껏 뽐내려 했지만

미끄려 지기만... 내 몸을 어찌하리 겨우 올라간 기쁨에 웃으면

웃는다고 혼나지 나름대로 정신 바짝 차리고 하는데 실수 투성이

되어 버린 나의 행동이........

긴장하여 배워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구나 하고 폼 다잡고 내고

내려가면 중간에서 줄을 잡는다.

또 누고 하면서 되돌아보니 뭣이 나는 잘 하는게 없노 싶다.

끝까지 안전하게 내려와 있는 내모습에

만족을 하고 즐거워하면서 웃으면 또 웃는다고 지적 당한다.

나의 만족도 못느끼는 곳이 여기인가 싶었다. 열심히 귀기울어

시키는데로만 하는데 나의 사회 생활이 부족한 탓에 또 동기님들의

웃음거리가 되버린다

.

암벽 교육을 마친 후 하산 할 때의 기분은 그누가 알아주랴

씩씩하게 재잘 거리면 내려 오는데 뭣이 또 최 강사님의 엄포

다행히 그냥 내려 왔다.

화장실을 다녀오라는 기쁨은 잠시 그베냥을 메고 분수대 까지

구보로 뛰어야한다는 이야기에 나는 기진 맥진이었다.

생각도 하기전에 무조껀 뛰었다. 살다가 이렇게 시키는데로

해보긴 처음이다.

우째뜬 아무 생각없이 감각없이 뛰다보니 분수대였다.

기뻤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을 하늘에

계신 내 부모가 보면 얼마나 좋아 하실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매번 막내라고 원하는데로 다해줬는데..
.
졸업후 사회에서 남편 따라 모임은 가보았지만 저녁 시간부터

밤늦게 끝나는 나의 직업 때문에 성인들이 모인 자리에 모임이

전혀 없고 매 학생들만 상대 하고 살다보니 내머리 안이 사회

성인들을 못 맞추고 있구나 하는 새삼스런 생각도 들었다.

나름데로 교육계의 실력에선 빠지지 않은 실력자지만

사회 생활에선 제로가 되버렸다.

시작부터 체조 한다고 힘 다빼고

끝날때까지 체조 하고 살면서 기본 체조 안하고 살던거 하루

만에 다했뿟다.

우째뜬 어제 저녁 7시 30분 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잠만 잤다.

이제 다음 교육까지 흥분과 긴장이 된다. 또 다음시간에는 나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게 할찌 !!!

대구 등산 학교 강사님들의 잔소리 덕분으로

우리 25기 동기님들은 아무 사고 없이 첫 교육을 잘 맞혔습니다.

수고와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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