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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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2004/04/13 16:44:45, 조회수:1747 )
이름  

도명수

제목  

옛 왕국의 영화가 잠든 산..




대상지: 경남 산청군 금서면 왕산(923m) 필봉산(848m)
코 스: 덕양전-왕릉-바람재-왕산- 필봉산- 향양마을
산행일 : 2004.4.11(일)
날 씨 : 맑음

가락국 시조 김수로와 가락국 마지막 왕인 양왕(구형왕)의 왕릉을 안고 있는 왕산..
선비의 고장 산청으로 해병대 124회 정기산행에 동참한다.

산행초입에 자리한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능을 그냥 지나친다 돌아오면서 보리라는 착각으로...

산오솔길을 돌고 지루하게 계속 오른다 기온은 초여름의 날씨다 산위로 오를수록 시원한 바람이 기분이 좋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밋밋하고 물끼있는 등산로를 조금 올라 주능선에 올라선다 붓끝처럼 뽀족한 삼각바위봉 필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멀리 지리산 천왕봉 ..웅석봉...

주능선길을 따라 왕산 정상에서 산에 대한 감사 정상식을 갖고 신참 해병대의 구호 “나가자 나가자”로 필봉을 향하여 힘찬 전진 안부에서 꿀맛 중식은 언제나 즐거운 일~ 점심을 먹고 오르막길은 언제나 힘이 들지만 어느새 잠깐 뽀족 바위 암릉 필봉에 오른다 .

산청읍을 안고 흐르는 경호강과 얼음을 덮은 천왕봉이 더욱 가까이 손에 잡힐듯하다 온사방이 탁트인 조망으로 시원한 정상에서의 휴식을 즐긴다 하늘높이 높이만 올라가는 헹글라이드가 걱정스레 바라 보면서...

산자락에는 전통한방 휴양관광단지가 공사진행 중으로 허옇게 드러나 있다 자연에 훼손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급경사 내리막길로 하산 야생화 봄꽃들과 산 복숭아 꽃 오랜만에 보는 할미꽃은 동네 어느 곳이든 흔하게 볼 수 있었든 옛날 향수에 젖게한다.

오늘의 산행은 67명?의 거대한 인원임에도 실천하는 대등인 권기문 회장님을 비롯 선배존경 후배사랑의 끈끈한 인간적인 사랑 영원한 해병대의 여유롭고 느긋한 산행을 즐겼다.

산행내내 자연보호 실천과 회원님들의 안전산행을 이끌어주신 등산학교의 화려하게 빛나는 송삼목 등반대장님으로부터 산행을 마치고 오늘의 산행에 대한 주의사항에 대한 꼼꼼한 지적사항으로 다음 안전산행을 기약한다.

가락국의 찬란한 문화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역사 문화 유적지 산행으로 나 개인적으로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산행이기도 한다.

가락국의 마지막 왕의 능인 구형왕릉과 양왕의 증손자 김유신의 화살 던지든자리, 양왕의 말년에 거처한 수정궁터, 동의보감 허준의 스승 위장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서출 동류수 유의태 약수터...

짧은 산행코스라 충분히 여유롭게 탐방할 수 있었을터인데 사전 인터넷 답사를 하지 못한 산행지에 대한 나의 소홀함을 지적 하면서 언젠가 한번더 기회가 있기를 마음 깊이 담아두는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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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지리산 웅석봉다녀와서.. 도명수 2004/04/21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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