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교육 후기나 수료기, 산행기 등을 게재 합니다. 회원가입후 이용가능

산행기    ( 2009/03/31 10:20:00, 조회수:1950 )
이름  

이혜영 (pianomeer)

홈페이지  

기타

제목  

정규반 78기 - 2주차 실기교육 후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던가?
어느덧 2주차 실기교육이 끝이났다.

한 장 한 장 쌓여가는 추억 앨범만큼이나,
내 마음 속의 잊지 못 할 추억도, 정도 쌓여만 간다.

지난 주에 이어 2박을 함께한 우리 78기 학우님들.
인원이 많아 다소 걱정이셨다는 강사 선생님의 염려를 저버릴 만큼,
단합, 단결이 무척 잘 이루어지는 것 같다.

초저녁을 시작으로 새벽녘까지 독도법 수업으로
식당 방 안의 열기는 우리의 열정만큼이나 후끈후끈 달아 오른다.
다들 얼마나 열심히 이시던지, 시간이 흐르는 지도 모르고,
그렇게 그렇게 새벽2시가 다 되어서야 수업이 끝이난다.
알 것 같기도, 모르는 것 같기도 한 알송달송한 독도법 수업!
참으로 흥미로웠고, 즐거운 수업이었다.
무엇보다도 그 늦은 시간까지 아낌없이 섬세히 지도해 주신
우리 세 분 강사 선생님께 죄송함과 고마움에 몸 둘 바를 몰랐다.

"학교에 온 이상, 주어진 것은 최선을 다하자~!", 라는 나의 신념이 흔들거리는 순간~!
바로 릿지 등반 교육이었다.
릿지를 그렇게 본격적으로 접해 본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다.
겁이 나서일까?
왜 그렇게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던지...... .
그래도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
나의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앞에서 끌어주신 강사 선생님과
뒤에서 밀어주신 우리 학우님들의 힘찬 응원을 생각하니 힘이 절로 솟아났다.
자세, 운지법, 바위 쓰는 법, 보행법 등 여러가지 상세히 익힌 그날의 릿지 등반 수업은
앞으로 등산 길에서 만날 바위와 좀 더 친해 질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염불암 도착~!
드디어 2주차 실기 교육의 여정이 끝이 났다.
안도의 한 숨과 함께 아쉬움도 남는다.
그 아쉬움을 "아득가"를 부르며 달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다음 주 이곳에선 또 어떤 추억들이 쌓여갈까(?)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마무리 체조를 하고 해산한다.

지난 이 틀 간의 교육도
모두가 함께 한 공부였기에 더없이 즐겁고, 행복했고,
어려울 때 함께한 동기애(愛)가 얼마나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지를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일만큼 신이 나고, 행복한 일이 있겠는가?
하얀 도화지에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가듯 우리의 교육도, 추억도 그렇게 나날이 늘어만 간다.
그 속에서 동기애, 단합, 단결, 우정도 쌓여만 간다.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무척 강해져 가는 기분이다.
이런 값진 공부와 경험을 과연 어디서 할 수 있을까??
참으로 잊지 못 할 내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될 것 같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아낌없는 가르침을 주신 세 분 선생님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고,
함께 한 우리 78기 학우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하며.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많이 남겨 주신 학우님들과
우리 3조 조장님, 그리고 조원들,
몸이 편치 않아 함께하진 못해도 끝까지 의리로 기다려 주신 함선희 언니,
그리고 언니가 전해 준 따뜻한 보이차 한 잔.
또 무거운 배낭의 짐을 덜어주신 현재만님,
따뜻한 공간에서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식당 주인님,
그리고 모두가 무사하고, 안전히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도 모두가 건강하고, 알차게 마칠 수 있기를 바라며,
활기찬 화요일 이론시간을 맞이하려 합니다.

끝으로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런 값진 교육 일정을 마련해 주신 대구등산학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대등 78기! 이 혜 영

목록 보기
Pre 2주차 실기교육을 마치고.. 신상훈 2009/03/31 2031
Next 78기 2주차 독도법을 배우며... 남명호 2009/03/31 2307

Copyright ⓒ 2003 dms.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