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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저녁. 야영지에 텐트를 치고, 이어진 매듭법 실기교육
처음해보는 안전벨트착용법. 발넣는 구멍에 어떻게 할줄을 몰라 헤매이고...
8자 ,이중 8자 ,되감기 8자 ,피셔맨 ,까베스땅,반까베스땅 처음엔 서툴던
손놀림이 한두 번해보니 조금씩 되는데, 보울라인에서 헤매다가 동기이신 3번교육생
의 도움으로(시범으로 보여준 실력이 대단하십니다)익혀 가고...
일요일 5시 기상후 시작된 구보는, 평소보다 강도높게 수태지까지 돌아오고,
아침식사는 너무나 많이 챙겨오신 박종주님,박영주님 덕분에 든든하게 챙겨먹고
케이블카봉으로 해서 수태골 슬랩바위로 이동후 실기교육이 시작된다.
안전벨트하고,개인확보줄 차고,암벽화까지 신고, 되감기 8자매듭으로 준비하고
"10번 교육생 등반준비 완료" 복창하고 올라간다.
암벽화를 신어서 미끄러지지 않을줄알았는데,겁이나서 바위에 붙다보니 자세가
안좋아서 처음엔 자꾸 미끄러지더니 한 턱을 넘고나니 조금 쉽게 올라간다.
등반완료후 개인확보하고 8자하강기와 카라바나로 후등자확보준비하고, 자일 감아서
"낙자"하고 후등자 확보도 해보고, 하강은 현수하강으로 자일만 몸에감고 내려온다.
자일만 몸에감고 내려오다가 혹시 뒤집어지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은 실제로 해보니
杞憂였음을 확인하고(지금 슬랩보다 더 경사가 심한곳에서는 어떨지모르겠지만..)
安着. 내려오니 양손바닥에 로프와 마찰로 생긴자국이 남아있지만 안착했다는 안도감과
왠지모를 희열감이....
두 번째는 이중8자 매듭으로 올라간다. 이번에도 처음에는 조금 미끄러지면서도 처음보다는
조금쉽게 올라가는데 위에서 선등자가 확보줄을 팽팽하게 당겨주니 오르기가 훨씬쉽다.
강사님의 8자하강기를 이용한 하강법을 열심히듣고 (제대로 안하면 내가 죽을수도 있으니
정신차려 안들을수가 없음)하강. 겁은 나지만 처음보다는 여유있게 하강.
점심을 먹고는 슬랩바위 제일위에까지 올라간다.
오전에 올라갔던곳에서 위로 올라가는데, 역시 겁이 안날수가 없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보폭을 적게(보폭을 크게하니,몸의 중심이 불안하다)해서
무사히 올라 개인확보하고 밑을보니 아이고∼ 전기가 째릿하다...
한참을 앉아있으니 개인확보줄이 내몸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이된다.
일어나서 동기들과 노래도 한곡하고, 아래의경치를 감상하면서 사진도 찍어본다.
내려올때는 오른손으로 자일잡고 기마자세로 내려오는데,겁이 많이 났지만 실제로
해보니 암벽화가 바닥에 짝 붙어서 편하게 내려간다.마지막으로 8자 하강기로 하강할때는 오른손만으로 하강하는데, 이젠 제법 여유있게 내려오면서 폼잡고 사진도 한컷하고...
그동안 밑에서 올려다보기만 했던 수태골 바위슬랩을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드디어 올라보았다. 처음엔 겁도 났지만,두번 세 번 올라보니 재미도 있고,위에서 보는
경치도 좋고,아무나 오를수없는곳에 서 있다는 기쁨도 크다.
위험해서 절대 못할것같던 암벽등반도 제대로 교육받고 실제로 해보니 위험하다는 생각보다
고난을 이기고 해내었다는 성취감이 크다.
1박2일동안 열강해주신 임재득부장님,윤철호차장님을 비롯한 많은 실기강사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고생하신 4조 동기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이진섭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78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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