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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반26기 2주차 실기교육...090516~17
교육일시 : 2009년 5월16일~17일[토,일]
교육제목 : 인공암장 등반연습,벽상에서의 확보,크랙등반,하강법,확보법등
교육장소 : 팔공산인공암장,연경도약대
참가인원 : 총37명중 37명 교육참가.
교육강사 : 임재득훈련부장,전진현,윤철호훈련부차장,홍성욱,김수일,이기록,김수일,손장하,최영희,한병엽,이성현강사.
기상조건 : 토요일밤에 비오고 일요일 아침에 개임.교육마칠때 바람이 많이 불었음.
교육후기 :
우리들의 열정이 대구의 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라도 식힐 모양인지
오후 늦게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다.토요일 학교측 교장선생님을 비롯해서
훈련부장님과 강사님들께서 암벽반26기의 열정에 공감을 하시어
팔공산 인공암장에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동기님들에게 개인지도를 해주신다.
언제 오셨는지 벌써 자일을 확보하고 등반에 열중인 동기님들이 열댓명이다.
대단한 열정에 팔공산 인공암장이 제대로 활기차 보인다.호기심어린 구경꾼이 여럿이다.
교장선생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잡아 채고는 확보자를 선정해놓고 무조건 오르라시네.
준비운동도 없이 어둑해진 인공암장에 홀드를 잡고 올라서지만 왠지 어설프다.
15m의 직벽에 오르기는 처음이고 올라가니 만만치가 않아 홀드 잡으려 더듬거린다.
에휴,배고파서 고기만두도 방금 먹고 힘을 쓸려니 몸이 무거워서 너무나 힘이 든다.돌겠다.
“뭐합니까? 계속 올라서세요.배를 넣고,다리를 뻗고...”교장선생님과 전진현 훈련차장님이...
오르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하강을 하니,교장선생님께서 허리춤을 잡아채고 또 시키신다.
이번에는 오버루트를 ...죽을 맛인데,중간까지 오르다가 펌핑이 와서 내려서니 또 시키신다.
모든 동기님들이 활기차게 오른다.나만 그런가? 소싯적에는 날았는데...믿거나 말거나다.ㅎ
동기님들끼리 삼삼오오 추억어린 모습들을 담다보니 어느새 집결시간이라 장비 정리다.
벌써,모두 온것같다.빗방울이 가늘게 떨어진다.인공암장 아래에서 인원점검후 식사시간이다.
밤새내릴 비인 듯하다.교장선생님과 교무진,강사님들 대거 포진이다.잠자리는 편치 않을듯...
집결하고 체조후 관리소 안전관리사가 야간 암벽등반교육을 못하게 홀드를 제거하는 바람에
임시방편으로 확보줄을 설치하여 또다시 힘드는 여건속에 한분 한분 연습이다.
한병엽강사님과 홍성욱강사님이 무척 고생이다.끝내 홍강사님은 매달린 채 몰래 졸고 있다.
그래도 등반준비된 교육생이 출발만 하면 금새 당기고 받쳐들고 힘을쓴다.에휴!~
1번 이익수형님부터 오버행루트에서 엄청 힘들고 더딘 과정을 거쳐 가다보니 자정이다.
가늘게 뿌리는 비를 피해 인공암장아래 열맞춰 매트를 깔고 침낭을 정리하고 잠을 청한다.
공기는 밤이되니 서늘하게 다가오고 연경도약대를 비 때문에 갈수있을까 하는 걱정에
잠이 오지 않는다.주변에는 코골면서 잘도 잔다.비야,아침까지 내려라.구보 안하게...ㅎㅎㅎ
어느새,어김없이 부스럭 거림과 얄굿은 핸펀의 알람 때문에 하나둘 침낭속에서 일어난다.
탑골식당쪽의 닭들이 훼치는 소리에 평온하다.비는 오질않고 공기가 너무나 선선하다.
말없이 서로들 분주히 침낭을 정리하고 집결지로 모여드니 5시다.앉은번호를 마치고나니
뻐근한 몸들을 비틀고 꺾고 구부리고 제치고 흔들고 돌리고 난리다.기분이 무지 상쾌하다.
이열종대로 구보가 시작되고 여학생들이 앞에 선두로 왼발에 손뼉도 치면서 뛰어본다.
온천호텔까지 이열 번호도 붙여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땀방울 흘리며 도착하니,아뿔사,
계속 뛰어가네.어디까지? 물어보지도 못하고 어이없는 듯한 동기님들의 표정이다.
빡시다.제법간다.땡칠이 될판이네.한구간 훨씬 너머에서 턴이다.그래도 노래가 힘차다.
모두가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지만 숨을 고를 때 모두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몸풀기 체조를 하고는 조별로 맛있는 아침준비를 한다.제법,익숙한 모습들에 다양한 내음...
디카를 들고 이런저런 모습들을 훔쳐 담는다.정이 들어서 이것도 저것도 먹어보라 건넨다.
부실하다고 고기를 굽는조도 있고 구수한 누룽지도 좋고 산에서의 아침은 늘 활기차다.
인원점검후 3주차 도전의장인 연경도약대로 카풀을 해서 맑은공기 마시며 이동을 시작한다.
주차장에 빼곡히 정차하고 장비를 착용하고 체조후 주의사항도 숙지하고는 조별 이동이다.
궁금한?여탕,민들레꽃처럼 살고싶다.미완성등...참으로 재미있는 암벽루트의 이름들이다.
그아래쪽에는 교촌치킨 전화번호도 있고...ㅎㅎㅎ,참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천연 암벽장이다.
우리는 퀵드로우를 끼우면서 선등연습부터 해본다.듬직한 홍강사님 덕분에 내몸도 가볍다.
눈꼽만한 돌기에 발끝에 힘을싣고 디디면서 손끝으로 몸을걸고 발란스를 잡아 올라선다.
비가 온뒤라 매우 미끄러워 금새,앙카다.한번 두 번 올라가면서 모두가 자신감도 생긴다.
암벽에 다른조들은 루트별로 붙어서 오르는데,코치하는 동기님들 목소리는 재래시장 같다.
우리조도 이동해서 미완성루트부터 접해본다.훈련부장님과 강사님들이 무지 수고하신다.
직벽에 난이도가 높아서 모두가 오르다가 떨어지기를 수차례다.“앙카!출발!”난리다.
여탕 오버행에서 너무 오래 즐기는?교육생과 미완성에 오르다가 매미처럼 붙어있는 교육생,
민들레꽃처럼 살긴 사는지?확보줄에 의지한채 터치를 하고는 기세등등 하강하는 여교육생,
한주가 지날때마다 짠밥이 늘어나서인지 이젠,동기님 모두가 뽀대도 나고 훈련소 교관같다.
벌써,햇살이 따가워지는 점심시간이다.조별로 고기도 굽고 라면도 끓이고 선지국도...
한전 전주공사 하다가 노가다 점심시간 같다.“어이!~김반장!~ 나머지 전주를 타야제...”ㅎㅎ
다시 시작되는 교육에 연경도약대는 암벽26기의 전용 자연암장 같다.식사후라 둔해 보인다.
그래도 응원과 코치하는 소리는 서문시장 난전에 골라골라 아저씨 목소리보다 훨씬 크다.
여성동기님들도 빠삐용도 아닌데 참으로 대단하다.간이 배밖에 나온건지 도대체 모르겠다.
하늘에서 보고있을 왕건이가 견훤이하고 싸울 때 생각하면서 우리를 스카웃 해 갈건데...ㅎㅎㅎ
여탕에 때를 너무 많이 밀었는지,미완성에 뭘그리 마무리 지을려고 끝까지 터치를 했는지,
민들레꽃이 장미보다 더 이뻐서 어루만지려 기어 올랐는지...연경도약대가 훤하다.
정규반 75기 동기님들이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챙겨주며 격려를 해주니 너무나 고맙다.
연경도약대와 한나절 전투는 우리 동기님들의 승리로 기쁨의 미소들이 가득하다.
백기를 든 연경도약대에 자일들을 걷어 내리며 장비를 챙기니 아쉬운 듯 바람이 세차다.
삼삼오오 동기애를 뭍힌 추억들을 담고서 재집결하여 몸풀기 체조를 하고 마무리한다.
더욱 사기충전한 대등의 준비된 정예요원들은 벌써 4주차 의상봉전투를 기다리는것 같다.
교육을 마치니 막걸리 한잔이 간절히 생각난다.이젠,동기님들끼리 눈빛만 봐도 알것이다.
확보줄에 나를 잡아주는 동기님을 애써 믿으며 올라가던 우리들이 이제는 당연히 믿는다.
더운날,하루종일 정상에 확보를 해서, 친절하게 지도하시는 강사님들의 마음도 알것이다.
4주차 종합교육을 앞두고 이제껏 해온만큼,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임할 암벽26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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