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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2011/04/19 18:24:39, 조회수:1822 )
이름  

김명구 (mgkim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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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졍규반 84기 교육을 마치면서...

대등 정규반 84기를 수료하면서...


4월중순 팔공산자락은 벚꽃과 진달래등 봄꽃과 함께 화사한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4/16일 저녁시간 동화사 입구 분수대 앞에는 팔공산벚꽃축제로 인하여 상춘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목련은 허드러진 가운데
머리위까지 올라가는 대형 배낭을 짊어진 산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들은 도착하는대로 노란 조끼를 껴입는데 배번과 "
대구등산학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들은 대구등산학교 84기로서 5주간의 이론과 실습교육중 마지막 과정인 5주차 실기교육을 위해 모이는 것이다. 지난주까지는 이시간
, 이자리는 이들만의 전용공간이었는데 오늘은 축제로 인하여 이들이 들어설 공간이 없다.

시간이 되어 거의다 모이면서 축제로 인하여 비록 주변은 야시장분위기이지만 오늘의 강사님이신 이태순 교무부장님의 간단한 설명후
교육생들은 수태골로 이동을 한다. 이동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의아한 눈빛으로 우리를 주목한다. 우리는 대등의 유니폼을 입고 진행하
는 행군이므로 행여나 학교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에 일렬로 절도 있는 행군을 한다.

수태골에서 야간 산행이 시작된다. 야심한 시각에 아무도 없는 산길을 헤드랜턴에 의지한채 정상을 향한다. 일부는 들뜬 기분에 목소
리가 높아지자 강사님의 지적이 날아온다. 산행할때는 이런저런것들을 지켜야 한다는 등등... 이에 학생들은 즐겁고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정상을 지나 바람이 잦아드는 절벽아래에서 오늘의 비박을 실시하게 된다.
각자 준비한 장비들을 이용해 독특한 잠자리들을 만든 다음 간단하게 요기를 나누는데 동기들간에 마지막 교육이라는 아쉬움에 할말들
이 많은가 보다. 일부는 늦게까지 아쉬움을 나누느라 산골짜기의 고요를 깨뜨린다.

다음날 아침 식사후 교무부장님의 등산에 관한 교육이 이어진다.
배낭꾸리기 및 안자일렌에 필요한 매듭법에 대한 내용들이다. 처음에는 잘 안되었으나 몇번 반복 교육을 하다보니 매듭이 쉽게 되는듯
하다.

그런후 우리는 조원끼리 쟈일로 묶은 다음 안지일렌 방식으로 이동을 한다.
아,,, 이래서 훈련이 필요한가보다. 한줄로 묶어서 이동하다 보니 개인행동은 할수가 없다. 조장의 능력이 조원들의 목숨을 담보할수
도 있는 것이다. 암벽에서는 선두와 후미간에 서로 도와주면서 동료애를 키워나간다. 위험한 구간들을 동료간 팀웍을 통하여 진행한다
. 끈끈한 동료애가 최절정에 달하는 순간들이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이전의 어떤 동료들보다 더 끈끈한 우정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잊지못할 순간들을 뒤로하고 파계사로 내려오니 대등동창회 회장님과 사무국장님께서 우리를 반겨주시었으며 푸짐한 통닭과 음
료까지 준비하시어서 축하 다과회를 베풀어 주신다. 또다시 우리들은 5주간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로 떠들썩해진다. 우리도 이제 동
창회 회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려온다.

이렇게 해서 5주간의 모든 교육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론과 실기로 구성된 5주간의 교육내용을 돌이켜보면
산악인으로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기본적인 부분들을 지금까지 많이 놓치고 산행을 해온것
같다. 등산역사와 예절,자연보호,산의학,막영법,독도법,암벽기초등 주옥같은 내용들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하나라도 더 제대로 전수해주기 위하여 애쓰시는 강사님들에게 다시한번 고개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더군다나
거의 봉사정신으로 강의에 임해주신다는 사실앞에는 강사님 이전에 존경하는 마음이 앞서게 됩니다.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하여 지도해주신 강사님들의 가르침에 우리 정규반84기 일동은 산악인으로서 어긋남이 없도록 할것입니다. 대등의 교훈처럼 실천하는 산악인이 될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교육받느라 우리 84기 동기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4월 17일
정규반 84기 2번 김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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