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 첫날 3. 24일 토요일은 다른 곳에 등록을 한 것이 있어 결석을 신고하고 25일 일요일에 출석 약속을 하였기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지난 1주일간 4번이나 장거리 볼 일이 있어 다니느라고 몸이 지쳐 있었다. 상주, 영덕, 경기 청평, 강원 영월, ---
어제 24일은 강원도에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만항재 고갯길에 관광버스가 커브길에 미끄러져 올라가지 못해서 그 시간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는다고 3시간이나 밖에서 떨었다. 군청에 연락하여 제설차가 와서 밀어주고 하여 그 차를 따라 버스가 내려와서 점심도 2시가 넘어서 먹었다. 그러니 오늘 아침은 못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였다. 그래도 교육받으러 가겠다는 마음으로 움직여 이영환반장께 연락을 하고 집을 나섰다. 할딱고개를 올라서서 다른 등산객들에게 탑골을 물으나 잘 못 가르쳐 주어서 케이블카 있는 곳으로 갔다. 넘버 5번을 찾아서 전화를 하니 마중을 나온다는 사람이 없었다. 잘 못 왔음을 알 수 있었다. 즉시 내려와서 다른 곳을 찾아가니 시간이 많이 늦었다. 원철호 강사님이 반가이 대해 주어서 고맙고 미안했다. 안 듣는 것 보다는 장비사용에 대해 한 가지라도 배워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참여했는데 등산화 착용법, 마후라 사용법을 크게 도움이 되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는 날씨가 추워서 혼자 떨었다. 다른 교육생들도 모두 추웠지만 참는 모습이 대단하였다. 실기를 마치고 장소 이동을 하는데 지금까지 추워서 떨었는 데다 바로 산행을 시작하니 가슴에 숨이 차서 20여 분 가다가 기권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평상시 체력관리와 건강에 신경을 안 쓴 것이 바로 눈앞에 보였다. 모두들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