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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열정에 자꾸 고개 숙여 집니다.
힘내어서 남은 2주도 함께 홧팅~
>독도법이 생소한 과목은 아니지만 잊었던 기억을 되살려 내려니 잘 안 나왔다.
>지도를 보고 분대원을 이끌고 야간에도 이동을 했지만 40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모르는 것이 당연한 지사였다.
>5일 목요일 이론 1일차는 결석을 해야만 하는데 그래도 출석을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다른 교육생들에게 보기에도 농땡이라는 인식이 안 들도록 해 주고 싶었다.
>5일은 한식이라 매년 부모님과 조상님들 산소에 일하러 간다. 집안에서는 내가 막내이지만 산소일은 10년 넘게 내가 책임조장으로 하고 있다. 4일 저녁에도 다른 곳에서 컴퓨터 교육이 있었는데 빠지지 못하여 5일 일찍 간다는 생각을 하고 4일 11시경에 잠을 잤는데 3시에 깨어서 너무 일찍 이어서 다시 자고, 5시에 일어나 정신이 맑지 않아 10분만 있다가 일어난다는 것이 2시간, ---허겁지접 140km로 달려 보기도 하고---인부 한사람을 사서 갈비를 끌게 하였다. 나는 건사미 한 통을 사서 아카시아나무를 톱으로, 전지가위로 자르고 약을 칠 하였다. 가을 벌초할 때 아카시아부터 잡고 나서 벌초를 해야 하는데 베어 내어 버리니 풀숲에 싸여 안 보여서 지나가기도 하였다. 작업양이 많아서 늦게까지 해야 하지만 놉한 분이 쉬지 않고 잘 해 주어서 점심도 안 먹고 계속하여 4시에 마쳤다.
>형님댁에 가서 점심을 먹고 고향 간 겸에 다른 볼 일도 보고 강구에세 5시 30분, 형님 보청기 해드리기 일 때문에 협의차 포항 조카한테 들려 의논과 자동차 공기압 점검 후6시 45분에 대구로 출발하였다. 45분 만에 고속, 시내를 질러 도착하기는 어려운 것 같았다.
>갈 때처럼 악세레이드를 밟아도 7시 30분에 도착을 못 할 것 같아 이영환 반정님께 10분 정도 늦다고 전화를 하고 아침에 차에 실어둔 교재가 있어 바로 강의실로 갔다.
>군장교 출신은 아닌 것 같으신데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 주어서 이해하기가 아주 쉬웠다.
>7일 토요일은 결석한다고 신고를 해 놓고는 시간이 되어서 출석을 하였다. 4인 부부동반 장사도 당일 코스 여행이 잡혀 있어서 총무로써 임무 때문에 용감하게 빠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여행사가 일정을 당겨 잡아서 일찍 귀가 조치를 해 주었다.
>좀 늦게 교재도, 지도도 가지지 않고 교실에 교재나 지도를 두고 간 분이 있으면 그것을 이용하려고 그냥 갔다. 정말 다른 분들의 자료가 있어서 그것을 가지고 학습을 하였다. 도북선 긋기에 잘 못하여 온통 지도가 그림천지가 되신 분도 있고 형형색색이었다. 항시 “언제나 모르면 질문하고 물어라”, “부끄러워 말라”를 안 지킨 덕택인 것 같았다.
>나는 남의 지도에 기록을 하여 내 지도와 바꿀까 하고 생각하였다가 그래도 다른 것 메모한 것이 있기에 확실한 것만 기록을 하여 돌려주었다.
>시간이 지나니 강의실이 겨울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래도 안 강사님의 열기를 봄기운을 뽐내어 11시 25분에 마쳤다. 대단한 열기이시다.
>8일 방향잡기부터 재미있었다. 어떤 때는 6명과 5명이 서 있는 방향이 두 패로 나누어져 수색작전을 곧 나갈 것 같았다.
>오전 조별 경기에서는 2목표점 까지는 쉽게 찾았는데 정말 목표지점을 지도읽기의 미숙, 이동 작전을 잘 못 세워서 실패를 하였다. 오늘의 실패가 뒷날, 오후 실습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등산학교 총동창회장님과 여성국장님이 위문을 오셨다. 바쁘신 중에도, 전체의 단합과 단결, 친목도모를 위하여 봉사하시는 분들이 고마웠다. 더욱이 시원한 점심반찬 오댕은 일품이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받은 건 갚아주어야 하는데--
>오후 실습은 전체가 같이 하면서 선두조를 바꾸어 가면서 목표점을 찾아가는 실습이었다. 출발지에서 작은 산꼭대기까지 이동하는데 20분도 못 가서 입술이 마르고 발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평상시 다른 팀들과 친목 등산 시에는 내 힘대로, 쉬어서, 정해진 시간 내에 가면 되지만 여기 훈련팀들은 속도도 빠르고 시간도 여유를 주지 않고, 일정한 시간대로 주파를 해야 하니까 발바닥이 산머리카락에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아서 염치불구하고 전체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양진암에서 개별행동을 허가 받았다. 처음 출발하여 15-20분간 워밍업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첫째 주도, 이번도 실패다. 개인 등산 때는 남들보다 5분정도 미리 출발하여 가다가 합류하면 계속 같이 가는데 말이다.
>17시 20분에 장원석 강사님의 정리체조는 신체유연성과 평상시 사용하지 않은 부분의 근육을 풀어주는 체조라서 굳었던 근육이 한 번에 풀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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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독도법 교육 뒤풀이 시간에는 세분의 전체 강사님(안경섭 강사님, 장원석강사님, 김강사님), 동창회 임원진, 교육생 모두가 참석하여 김삼수 팔공관리소장님의 팔공산에서 쌓인 피로를 팔공으로 보내는 구호에 따라 팔공을 크게 외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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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에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는 더 할 나위 없는 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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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삐 ---- 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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