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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기 동기생으로 이쁜 글 써 주시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아름다왔습니다.
비록 수료는 끝나지만 앞으로도 좋은 만남 계속해 주세요
>겨우 출석기준을 통과하여 이수하게 되어 수료하게 되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또 다른 시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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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육생들은 입교 첫 주에 배낭, 침낭 등 개인 장비 구입에 목돈이 들었다. 나는 다른 사진반에 참가하느라고 첫 주 토요일 실기교육에 불참하게 되어 야간 숙영을 안 하기에 배낭 구입을 하지 않았다. 그 이후 침낭 이용이 불가한 상태라 작은 배낭을 이용하여 참가하느라고 옆 사람 배낭 꾸리는 것 도와주기만 하고 배낭 큰 것 한번 안 꾸리고, 침낭도 구입안하고 수료하는 특별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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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종료 1주일 후인 4월 27일 저녁 7시 30분에 예정된 수료식이 졸업하기 싫은 분들의 늦은 얼굴 내밀기 때문에 15분 정도 늦게 시작되었다. 이태순 교무부장님의 사회로 본교 졸업식에 내빈으로 장병호 교장선생님이 소개되고 교감선생님, 문효재 총동창회장님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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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은 모두 12명, 2명은 실기 출석시간 부족으로 당분간 보류되었다. 다음 기수들이 교육을 받을 때 이수하여 수료증을 받을 것으로 본다. 아쉽다. 함께 수료증은 받지 못했지만 같은 87기 동기생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니 아쉬움과 격려로 더욱 우정이 돈독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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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증은 학번 1번이라고 내가 대표로 받았다. 모두 크게 박수를 쳐주고 워워 함성으로 축하 말을 해 주어서 정말 수료, 졸업식장 분위기가 열기를 더해주었다.
>입교식 후 1번의 배번을 받으면서 숫자 중에서 한 글자만 택한다면 그래도 7자가 좋을 것 같았고 두 자리 숫자로 20이내의 숫자 중에는 16을, 1에서 99까지의 숫자 중에서 두 글자를 택하라면 36이나 45 중에서 택할 것 같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가 축구선수, 야구선수로 등록을 한다면 어떤 숫자를 선택할지가 공연히 생각이 나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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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개근상은 이영환학생장, 박태칠님, 여제현님 3명이 받았다. 모두 결석을 하지 않고 각자 자신이 내가 개근생이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성인이고 사회인이다 보니 사정이 사정이라 자리 비움이 송구스러우면서도 어쩔 수 없이 출석부에 빗금을 긋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남은 9명 모두도 각자 자기 마음속에는 학교장이 주시는 상장 이상의 큰 독학상을 받았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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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이다 보니 개인별로 개근상장과 상품이 주어질 때마다 “나중에 한턱 쏴” 하는 구호가 나와서 교실 내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정말 축하는 상을 안 받은 사람이 해 주어야 할 것인데 고생을 더 많이 한 사람에게 짐을 지운다는 것이 멋쩍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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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우수상도 개근상 받은 3명에게 돌아갔다. 여제현님은 발에 티눈수술을 하여 등산화를 신지 못하고 양말만 신고 출석하는 투혼과 교육 중에도 한 코스도 거르지 않고 양말을 신고 달리고 뛰면서 참여하여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수상자에 위 개근상 수상자 말고 다른 사람이 한 사람이라고 끼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출석독려 차원인가? 암벽반 등록 고려인가? 등 추측이 난무했지만 모두 졸업 기분에 들떠서 당연지사로 받아들이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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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봉사상은 이영환 학생회장님이 받았다. 5주 동안 결석도 못하고 강의실 문 열어놓고 기다리고 수업 후 문 단속하느라고 늦게 하교하고 동기생 애로 들어주랴, 강사님 특성 파악하여 전달하고 교육 준비하랴 등등 정말 고생이 많았다. 나부터 부탁하고 결석하고 --- 애쓴 노력의 보답이 적지만 개인에게는 보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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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우수상은 박태칠, 여제현님이 동시에 받았다. 역시 받을 사람이 받았다. 무언가 자기 나름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그 대가가 있기 마련이다. 상장수여 때에도 “나중에 한턱 쏴”가 연발되고 박수 소리에 뒤풀이로 마련한 식탁의 맥주, 막걸리 병이 춤을 추게 하고 창문을 안 깬 것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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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교장선생님의 축사, 문효재 총동창회장님의 격려사에서 모두 실천하는 산악인이 되어서 본인의 건강과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고 하였다. 또 내년 2013년에는 개교 30주년을 맞이하기에 이에 대한 대비와 본교 졸업생으로서의 긍지와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부탁하였다. “산에서 자주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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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학생회장님의 답사에서 그 동안 알찬 교육과정운영으로 우리 교육생들이 잘 배우도록 배려해 주신 교장선생님, 매시간 알뜰살뜰 가르쳐주신 여러 강사님, 스탭진님, 모두 감사하다고 하시고 수료는 하지만 총동창회 신입회원으로 맡은바 임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수료생들을 대신하여 인사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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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식이 끝나고 그동안의 아쉬움을 두고두고 남겨두려고 장원식 강사님의 사진기에 추억을 담았다. 수료생끼리, 교장선생님과 강사님을 모시고, 여반장 두 분을 모시고, 수상들과 같이--- “어디 싸움하고 왔어요” 소리에 활짝 웃을 때의 모습을 담는 사진 찍는 기술은 배워야 한다. 찍히는 사람이 사진기속에 들어갈까 봐 겁을 먹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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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가 아쉬워 다음 등산시에 이용하라고 황원봉님의 개인 선물로 수료생 전원에게 스텐으로 만든 젓가락 1조에 개인별 이름을 새겨서 주었다. 대단한 정성이다. 물건만 주어도 그런데 개인별 이름까지 새겨서 주시니 말이다. 나도 전체 회원에게 교육 기간 중에 시집을 나누어 드린 적은 있지만 오늘 다른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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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들 몇 분에게 나의 시집을 선물로 드렸는데 나를 너무 내세운다 싶어서 전체에게 시집을 드리지 않았는데 나도 한 번 더 베풀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사무실을 통하여 전하기로 하였다.
>늦게 드려서 죄송합니다. 잘 못된 부분은 고쳐가면서 이해하시면서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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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또 다른 하나는 수료 후 다음부터 모임과 단결을 잘 하자는 마음의 다짐이다. 수료 후 87기 대표 인물로 2번 고양진님을 우리의 회장으로 확정해 두었다. 지금까지의 단합과 오늘 수료식을 한 단계의 디딤돌로 삼아 더욱 더 정진할 것이다. 87기는 역시 멋진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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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식의 2차 하이라이트는 즉석 뒤풀이다. 알뜰히 가르쳐주신 강사님들, 총동창회 임원진님들, 수료하신 선배 기수님들, 저희들 수료를 축하해 주시 위하여 귀한 시간 쪼개어 참석해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시고, 격려해 주어서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 88기 수료식에는 87기 저희들도 안내, 초대해 주시면 좋은 자리 87기 모두 참석하여 빛내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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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라는 한정된 시간과 달력에 이끌려 교육 중에 있었던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고생한 이야기, 알게 된 이야기, 29기 암벽반 등록 이야기--- 그 중에서도 히트는 암벽반 등록 이야기이다. 누구나 더 해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신체조건, 가정 사정, 가족관계 등 여러 제약 조건이 있어서 쉽게 결정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권삼수 소장님은 졸업장은 안 주어도 암벽반에 등록하는 멋진 산악가의 후보로 도전한다는 후문이 있어 대단히 부러웠다.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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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하게 차린다는 것이 너무 많아서 쓰레기 봉지가 없어서 이 구석 저 구석 다 뒤져도 부족하고---김임향씨 손이 너무 크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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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턱 쏴 차례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턱 쏴의 첫째 주인공은 이영환반장님이 맡았다. 시간은 즐거웠으나 꽤 부담을 준 것 같다.
>수료생 전원과 이태순교무부장님, 장원식 강사님이 대표로 참석하여 이익수님의 성고문 이야기, 여제현님의 성추문이야기, 이태순교무부장님의 안나푸르나의 이 안나(이빨 안나), 등등 재치와 재담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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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이 바닥을 보이면 초시계를 차고 있는지 김충수님의 충성스런 팔운동이 재빠르게 술잔을 넘보게 되어 매상고는 문제가 없었다. 젊음과 패기, 기치와 샘치,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고 나무랄 것이 없었다. 입담 좋으신 교무부장님의 위트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귓구멍이 열리게 되어 재치가로 꼽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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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되어 다음 방은 노래방으로---
>나는 28일 MBC 사진반에서 전남 신안 임자도 출사가 있어서 더 이상 자리를 하지 못하고 혼자 택시를 찾아 걸었다.
>머릿속에는 노래방에서 마이크 잡은 여신님들의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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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용사들! 새로운 졸업장, 실천하는 산악인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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