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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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2012/07/14 12:51:46, 조회수:2695 )
이름  

강승훈 (chonc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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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5주차 실기끝.(언제고.다시.)

인물만 예쁜게 아니고 글도 참 맛깔스럽게 쓰시네요.
매일 볼수있어서 즐거웠는데 자주못본다고하니 섭섭합니다.
컴터상에서나 자주보고 가능한 자주 번개해요.
앞으로 행복한 일만있으시기를


>시간은 걷잡을수 없이 금방. 모든건 지나간다.
>
>마지막 주라고 몸도 반응을 하는지 금욜 저녁부터 식은땀에
>오한이 든다. 회사에서 부터 휘청. 결국 링거 한병을 다맞고
>집결지로 향한다.
>잘 듣던 네비언니 말도 오늘은 안들린다. 팔공ic를 지나쳐버리고
>와촌에 내려 20km 가 더 추가된다. ㅋ
>돌이켜 보면 하루도 편했던 길은 없었지.
>첫주 실습 강사님의 말이 스친다.
>"사서 고생인거 아시죠?"
>
>10분이나 늦음. 최선을 다해왔다. 됐다,고마.
>
>서봉으로 향한다. 6월 교육생이면 최소 삼주는 비를 맞는다는데
>신기하게도 88기수는 퍼붓던 비도 주말만 돼면 딱. 그쳐주었다.
>수태골에서 올라 한숨 몰아쉬며 2주차 슬랩을했던 바위에
>기대어본다.
>
>
>헬기장을 내려서 서봉샘터에 도착. 87기 선배님들께서 함께
>올라와 먹을것들을 한상 차려주신다.
>
>ㅎㅎ 우리회장님. 총무님. 좋아는 죽겠는데.. 이걸 다음기수분들
>께 고스란히...... 우리도 전해드려야죠..잠은 다주무셨네요.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87기 선배님들! 인사만꾸벅..
>
>일욜일. 날씨는 좋음.
>다른날 같았으면 좀더 눈부치고자 다들 침낭속에서 부스럭 되실텐데
>왠걸,5시가 조금 넘었는데도 짐정리 다 하신다..
>마지막이라고.. 얼른 보내고 싶으신가.. ㅎㅎ
>막내는 섭섭해죽겠구만...
>
>산노래를 '자일의 정 하나밖에 배우지 못해 별 입에도 안붙는
>군가만 질러 댔는대 5~6개는 가수 장원석 강사님의 선창에
>따라 부르며 배웠다. 구슬프고. 힘차고. 경쾌하다.
>산노래 가사는 모두 산쟁이들의 애환 그자체 였으리라.
>
>릿지등반, 안자일렌을 하고 움직이니 서로 확보를 해가며
>이렇게 재미날수가.-물론 힘들었지만. ^^
>
>5번 선배님:이건아니자나?
>4번 선배님: 아 .. 욕 시게 보내 오널-
>
>오늘 산행이 어떻습니까란 인터뷰를 단답에 끝내주시는 센스ㅎ
>늘 유쾌하게 88기수를 끌어주셨던 두분.
>울 강원장님은 크신 체구에 난민이 다돼셨네요..
>
>3번 선배님 ~다리가 아프신데도 느린시간을 감안해 몇시간이나
>끝까지 함께 해주시니.. 그 눈물겨운 열의를
>배워야겠다 생각합니다.
>
>점심시간. 독도법연습을 다시 해본다. 지난주 꽤나 고생했지...
>후방교차법.
>나침반조작 하나,둘,셋.
>
>"실천하는 산악인" 이젠 정말 실행.
>
>
>파계재로 내려서니 총동창회에서 수고했다 환영회를 해주신다.
>마지막이라 시원섭섭한 맘이 ..모든게 아쉬움으로 바뀐다.
>
>이론과 실기.강사님들의 열정적인 강의가 주마등처럼 지나고.
>88기 동기님들의 함께한 모습도 지나고....
>
>이 속에서 알게 모르게 난 얼마나 성장했을까.
>지난 5주간 정말 짧으면 너무짧고 길었다면 긴시간.
>힘들었지만 더 행복했고.
>가슴속 뭉클하고 뜨거운 무엇을 확인한 시간.
>
>
>
>
> "함께","우리" 여서 아름다운 이름 88기!
> 끝까지 못뵌분들, 중간중간 함께 해주신분들 모두감사드립니다.
> 막내,늘 챙겨주셔서 끝까지 올수있었습니다.
>
> 그날그날의 이론수업이나. 일박이일 동안 진행된 실기교육을
>마치고 귀가할때면 정말 강사님들의 열의에 감동받아 가곤했습니다.
>한분한분 인사드리지못한 맘 이해해주시고 아는것이 느니..
>산행에 앞서 배낭한번 더 확인하고. 지도한번 더 보고.
>인도아 클라이밍 배웠다고 더욱 철저하게 산행준비도 합니다.^^
>
>실천하는 산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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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잘 읽었습니다. 김대명 2013/04/19 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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