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은 독도의 연장수업이라 3주차 실기교육도 빠져서는 안되는 교육이다.
틈틈히 지형도도 펼쳐놓고 고도도 세어보고, 방위각도 재어보고 한다...ㅋ
참으로 오랜만에 뭔가에 푹~빠져서 흥미를 느껴보는 이 감정이 요즘 너무 좋고 신난다.
토요일 교육을 빼먹어서 심리적으로 부담은 없지않아 있었지만, 머리속엔 오직 나침반 조작법 하나,둘,셋만 외우고 또 외우며 일욜아침 교육장으로 go~go~~^^

'머리속으로 충분히 이해를 했으니, 실전교육도 아마 문제 없겠지?'^^

'아! 왜 잘 안될까??' 방위각 재고 복보만큼 목표점까지 연습하는 이 중요한 순간에 몽롱~한 이 기분! &&@@&&
알레르기 피부약을 복용하고 온 탓도 탓이지만, 갑자기 머리속이 하아얀 백지같이 깨끗!!!ㅎㅎㅎ

잘할려고 신경을 쓰면 쓸수록 방향은 자꾸만 엉뚱한 곳으로...ㅎ
그렇게 복보 연습을 마치고, 첫능선까지 방위각, 복보수, 나침반 조작법을 적용하면서 지도에 표시하는 시간.

지도에는 살짝살짝(3~4mm) 조금씩만 그어야한다는 강사님말씀도 계셨건만,,, 초반부터 주~~~욱~~~ㅎㅎㅎ
'이게 아닌데...' 오늘은 영 컨디션이 안좋네...ㅎㅎㅎ
그래도 방법을 아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끝까지 즐기면서 능선까지 오른다.

100m 복보수 체크를 잘못한걸까? 자로 재어 그으면서 올라온 나의 지도랑 강사님이 표시해주신 위치가 5m나 차이나게 위쪽으로 그려져있다. 지도의 5mm는 실제거리와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강사님 말씀! ㅠㅠ

방위각 재는건 확실히 이해가 됐지만, 도상에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복보수때문???
능선에서 다시한번 등고선의 완만사와 급경사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듣고 후방교차법을 한다. 아쉽게도 날씨는 맑았지만, 팔공산 조망이 좋지않은관계로 하는방법만 상세히 듣고, 올라왔던 등로로 다시 하산!

점심을 하고, 포스트 찾기!
개개인의 지도에 그대로 포스트점을 옮기는게 첫번째!
잘 옮겨야만 한다. 안그러면 속는다. (옆에 트릭으로 걸어놓은 포스트를 발견하고 찍을수도 있고, 다른사람것을 찍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신은 계속 몽롱한 상태로, 옮겨온 나의 지도, 1포스트지점으로 출발!
1포스트는 정확히 발견! 등로에 있는 간이화장실 근처! 반가워라~~~ 너무 기분좋다! 출발부터 좋다.ㅋㅋ 자신있게 꾸~욱~~!
2포스트를 향해뛰는데 와이리 잠이 오노! 다시 또 정신은 몽롱~~~ㅎ
아무생각없이 뛰다가 3번째 포스트지점으로 와버렸다. ㅎㅎㅎ
아!!! 햇갈려~~~ 다시 머리속은 백지!
지도를 펼치고 다시 더듬 더듬.
그래~ 3번째는 3번째에 찍고,(맞겠지? 이지점이? 아닌가?? 판단력도 흐려지고...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계산에...) 2번째 포스트로 향한다.
분명 내 지도에는 2포스트가 이 지점이 맞으니까 맞을거야~~~^^ 2번째 포스트도 꾹~~~(지도에 잘못 옮김.ㅋ)
씨~익 미소를 지으면서 4번째 포스트로 go~~~
포스트지점이 식당 뒤, 등로에 있다고 표시가 되어있는데, 올라가는 입구에 그것도 눈에 확~띄게 걸려져있다. ㅎ
이게 속임수구나...ㅎ
확신으로 4번째도 통과~~~!!!
마지막 다섯번째 포스트!
이것도 넘 쉽다!!
내눈엔 오직 목표 포스트밖엔 눈엘 띄지 않으니... 통과~~~!!!

모두 다~ 맞았을거란 기대!!!
아니 이일을 어째~~~
2번째 3번째를 잘못 찍었다.
그 지점에서 제일 몽롱하더라니... 아이고 아까버라~~~ㅠㅠ

강사님!! O.L교육 한번만 더 하면 안될까요? ㅎㅎㅎ
이젠 정말 잘할수 있는데...ㅎㅎㅎ

이렇게해서 O.L교육은 아쉽게도 빠른시간에 끝나버렸다.
너무 일찍 끝이나버렸다. 흑~~

재밌고, 즐겁게, 독도, O.L교육 해주신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이하셨구요... 개인적으로 다시한번 실전교육 해보고싶다는 욕심 내어 봅니다...^^
실전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한 장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78기 선배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4주차 실기교육도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79기 파이팅~~~!!!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 구합니다~^^ 아직까지 몽롱한 상태라...ㅎㅎㅎ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