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이론 수업날 부터 날씨가 심상찮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주말에 거의 폭우수준이랜다.
앗싸! 잘하면 실내교육에다가 거의 편한 실습이 될것같다.
드디어 토요일, 비는 부슬 부슬, 그런데 팔공산에 예정대로
집합하라고 하신다. 좋다 말았다. 12시 가까이까지
이론 교육을 했는데 무슨 선이 그렇게 많은지 나중에는
실타래처럼 엉켜버렸다. 될데로 되라지 하는 마음으로 내일
비오라고 기우제를 지내면서 취침.
아니! 아침에 일어나니 야속하게도 날씨가 왜이리 좋은지
실내교육은 물건너가고 기상후 구보, 아침 식사후
오리엔티어링 실습, 나침반을 봐도 모르겠고
지도를보니 멀미나고, 보폭을 재는데 잴때마다 다르고, 방위각을 재는데 눈을 치켜뜨고 목표물 확인할때마다
각도는 달라지고, 지도를 그리라고하는데 그리고나니 목표지점과 차이가 많이나서 지적당하고 하산하여 점심식사,
오후에는 오리엔티어링 실습
한지점에 사람마다 다른 목표물이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눈에 잘띄는 가짜목표물이 있어 진짜
목표물 찾는데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잘 찾았다고 돌아와보니
가짜목표물
하여튼 재미있는 주말 실습이었다.
아마도 가장 어려운 마지막주 훈련을 앞두고 쉬게하려는
학교측의 배려인것같다.
1주간 힘올려서 마지막주 훈련을 잘마무리하도록
88기 동기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