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2]

동계의 기후조건은 취사의 어려움을 더한다. 더구나 강설풍이 부는 조건이라면 심지어
취사의 규모조차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제한된 물과 연료, 식량을 이용하여 추구하는 바, 식욕을 채우고 스테미너를 보완함으로써 다음 등반의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빠짐없는 준비와 경험이 많은 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취 사
취사장소의 선택은 가능하면 텐트의 앞쪽을 약간 비켜 정하고 바람막이를 이용하는 것이 연소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다.
설동일 경우에는 가장 낮은 편을 취사공간으로 선정한다.
모든 조리는 물만 부으면 조리가능하도록 사전준비를 한다.
분설보다는 다져진눈, 다져진 눈보다는 얼음조각이 빨리 물로 되지만, 녹여서 끓일 경우 물을 끓일때 보다 연료소모량이 훨씬 더 많아 진다.
가급적 물을 구할 수 있는 장소가 좋다. 눈은 보기와는 달리 매우 오염되어 있으므로 휠타를 사용하여 여과시키는 것이 좋다.
취사구역은 항상 바닥을 단단하게 다지고 단단한 받침을 사용하여 눈이 녹아 쿠킹세트가 뒤집어 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취사시에는 가벼운 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설겆이는 눈과 휴지를 이용한다. 눈을 이용한 설겆이는 기름까지 깨끗하게 제거해 주기때문에 매우 좋은 방법이지만 눈을 잘 처리하여 주변 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한다.
다음날의 식사준비와 장비를 미리 챙겨 놓아 추운 아침의 행동시간을 짧게 한다.

연 료

고도와 비등점 (끓는 온도)
높 이
비 등 점
소 요 시 간
해수면 (0m)
1,525 m
3,050 m
4,575 m
7,000 m
100 ˚
95 ˚
90 ˚
85 ˚
80 ˚
해수면 1시간기준
1.9 시간
3.8 시간
7.2 시간
13.0 시간



 

 

연료량의 산정
연료와 스토브에 따라 연소시간이 다르므로 스토브구입시 연소시간을 확인하여 둔다.

( 총 취사수 x 취사당 스토브사용시간 x 스토브의 시간당 연료소모량 )

또 다른 연료량 산정방법은 (1인당1끼에 소요되는 연료량 x 식수인원 x 취사수)인데, 스토브의 1인당1끼의 소요 연료량을 경험적으로 계산하여 활용하는 방법이다. 1인당1끼의 소요량은 식수인원과 식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게 된다.
1인당1끼에 소요되는 연료량은 동계의 경우 석유(캐로신)는 40cc, 휘발유(개솔린)은 60cc이고, 하계의 경우 각각 30cc, 45cc 정도이다.
부탄가스는 액체상태가 기체상태로 되는 기화점이 +5˚이므로 동계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부탄가스에 프로판가스(기화점 -49˚)를 혼합하여 기화점을 낮춘 동계용 가스는 프로판 혼합율이 20%, 30%짜리가 있으나 20% 짜리는 화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30%짜리는 제 성능을 발휘한다.